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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타이틀 연이어 합류 … 카카오, 하반기 ‘돌풍의 핵’ 부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6.26 17:30
  • 수정 2017.06.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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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카카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중국 및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둔 ‘음양사 for Kakao(이하 음양사)’에 이어 액션스퀘어의 대작 ‘블레이드2’까지 ‘카카오게임S’에 합류시킨 것이다. 치열한 난전이 예고된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카카오가 파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S’는 지난해 카카오가 선보인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브랜드다. 당시 플랫폼 서비스만을 제공하던 카카오가 퍼블리싱 사업까지 진출한다는 소식에 업계 전체가 술렁인 바 있다. ‘아이러브니키’, ‘놀러와마이홈’ 등 캐주얼 장르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카카오게임S’는 ‘쿵푸팬더3’, ‘의천도룡기’ 등을 출시, 지속적으로 외연을 확장해 왔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를 통해 경험을 쌓은 이들은 올해 들어 보다 공격적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대작 ‘음양사’의 8월 중 출시를 예고하며 올 여름 모바일게임 업계에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다. 이어 네시삼십삼분(이하 4:33)과 손잡고 액션스퀘어의 대작 RPG ‘블레이드2’의 공동 서비스를 선언,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작 라인업을 갖춘 것이다.
 

 

‘리니지M’, ‘다크어벤저3’ 등 대작들이 연이어 예고된 시장 상황 속에서 카카오의 이와 같은 행보는 자사의 게임 서비스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펼쳐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직접 퍼블리싱이나 공동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경험과 자사 플랫폼의 유저 풀을 결합,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이다. 실제로 이번 ‘블레이드2’ 공동 서비스를 결정한 4:33의 관계자는 “‘의천도룡기’를 함께 서비스하며 보여준 카카오의 서비스 역량으로 인해 공동 서비스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라인업을 통해 ‘카카오게임S’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메이저 퍼블리싱 브랜드로 각인시키겠다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지금까지 ‘쿵푸팬더3’나 ‘의천도룡기’ 등을 통해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았다”며 “대작 타이틀을 연달아 서비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반드시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과연 이들이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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