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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3 “인디게임만의 강점 앞세워 블루오션 개척”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6.27 17:16
  • 수정 2017.06.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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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는 6월 27일 서울 강남구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3개 개발사 대표들은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었으며, 인디게임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함을 지켜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이 참석, 3개 개발사 대표들과의 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릴라소프트, 아크 게임 스튜디오, 유닛파이브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4월 인디게임 페스티벌 톱3에 선정된 개발사들이다.
먼저, 이들은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닛파이브 최준원 대표는 행사 이후 퍼블리싱 관련 연락이 쏟아졌으며, 6월 1일 ‘큐비 어드벤처’의 글로벌 론칭 이후 5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현재 이들은 구글 글로벌 피처드를 받기 위해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릴라소프트 김준한 대표는 자사의 출품작 ‘비트레이서’가 행사 다음 주에 바로 글로벌 피처드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80개국 정도에서 음악게임 1위를 기록했으며, 그 기간동안 1,000%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며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달성했다. 아크 게임 스튜디오 임원호 대표 역시 ‘좀비 스위퍼’와 관련, 해외 퍼블리셔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유저들과 직접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답변을 했다. 먼저 임 대표는 유저들과 만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구글에서 많은 도움을 줬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의 작업이 기대된다는 그의 답변이다.
최 대표는 자사의 게임을 오프라인에서 많은 유저들에게 선보였다는 자체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한 반응과 게임 플레이에 대한 호응을 느끼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저들을 만나보니 피드백이 많았으며, 그 기간 동안 개선한 부분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릴라소프트와 게임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답했다. 게임 출시 이후 사용자 피드백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 업계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아본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는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세 대표 모두 인디게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강점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비록 적은 인력과 자본으로 대형 게임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인디게임이기에 돋보일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먼저 임 대표는 만들고픈 게임을 만들기에 참신한 것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내부 개발 과정 등에서 효율이 높기에 클리커 등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자신만의 색을 가진 게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마켓과 정부 등지의 지원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작은 조직이기 때문에 갖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큰 조직은 많은 이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기에 그 과정에서 비효율이 많이 발생하지만, 작은 조직은 이것이 최소화된다는 것이다. 특히 인디게임은 기성 게임과 달리 독립성을 가지며, 이것이 창의성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만들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명확한 지향점을 설정하기에 그것이 독특함이 되고 장점이 된다는 그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많은 회사들이 인력과 자본의 한계로 마케팅과 운영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하는 만큼, 고유한 특징을 회사의 색깔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개발을 지속하기 위한 게임 외적인 노력과 인디게임 개발사로서 겪는 어려움, 인디게임 페스티벌 행사에서의 에피소드, 최근 트렌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행사를 진행한 구글플레이 민경환 상무는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어려움에 대해 지원 가능한 부분을 찾기 위해 스토어 내외에서 많은 의견을 청취 중”이라며 “앞으로도 구글플레이는 국내 인디게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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