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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만 다운로드, 매출 10% 기부 … 인디게임 개발사 ‘게임파라디소’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6.28 17:57
  • 수정 2017.06.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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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개발사 게임파라디소가 유저 친화형 모바일 FPS ‘밀크초코’로 36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데 이어, 누적 매출의 10%를 기부하는 ‘착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인디게임 개발사 게임파라디소는 지난 3월 14일 자사의 모바일 FPS ‘밀크초코’를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했다. ‘밀크초코’는 다양한 영웅들을 선택해 점령전이나 데스매치를 펼치는 모바일 FPS다. 특히 20MB에 불과한 용량과 간편한 조작법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손쉽게 즐길 수 있고, 캐시 유무와 상관없이 유저들이 FPS 본연의 재미를 느끼는데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와 함께 ‘밀크초코’는 유저들 사이에서 ‘혜자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출시 3개월 만에 구글플레이에서 36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에 대해 게임파라디소는 “수익 최대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 밸런스가 깨지지 않았고, 순수하게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제공한 것이 유저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금일(28일) 게임파라디소는 ‘밀크초코’가 기록한 3개월 누적 매출의 10%를 기부하면서 인디게임 개발사로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총 7,000만원의 매출 중 10%에 해당하는 700만원이 아프리카 베넹의 학교를 건립하기 위한 기부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강진 게임파라디소 캡틴은 “진짜 불평등이란 ‘기회’의 불평등”이라며, “태어날 때부터 형편, 환경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사회 환원 행보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제1 목표가 ‘이익추구’가 아닌 나눔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게임 유저와 창작자 모두의 낙원’을 꿈꾸는 게임파라디소의 도전이 달콤한 열매로 귀결될 수 있을지 앞으로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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