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탄생 10주년 맞은 아이폰 ‘눈길’ … 세계 최고 판매량 게임기로 주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06.29 14:29
  • 수정 2017.06.29 14:3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7년 6월 29일은 모바일 디바이스 역사에 있어 특별한 날이다. 애플 아이폰이 처음으로 출시된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로 출시 10년째를 맞은 아이폰은 모바일 기기의 역사를 바꾼 스마트폰으로 위상을 다졌다. 특히, 현재 글로벌 게임업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기’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1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발표했을 때만 해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나마 나온 PDA폰조차 대중화되지 못한 시점에서, 다소 이른 출시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물리 키보드가 없는 터치패드에 대한 혹평도 있었다. 그러나 출시 이후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선도했으며, 카메라, MP3 등을 한 데 담은 특성을 통해 대중들의 생활 패턴을 바꿨다.

아이폰의 탄생은 게임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게임의 핵심인 앱 마켓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연 것이다. 아이폰 출시를 준비하며 애플은 모바일 앱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앱스토어를 도입하고, 개발자들을 유치했다. 특히 앱스토어에서 앱을 판매한 수익을 개발사와 7:3으로 나눈 것은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정책으로 통했다. 플랫폼과 개발자가 모두 수익을 거두는 모델을 시장에 제안한 것이다. 이는 구글플레이 등 다른 앱 마켓의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애플이 앱스토어 검수를 담당, 트래쉬 앱을 걸러낸 것 역시 모바일 앱 생태계 구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가장 대중적인 게임기’라는 애플 팀 쿡 CEO의 말처럼, 아이폰은 현재까지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게임업계의 빅3 마켓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닌텐도의 경우, 지난해 애플 특별행사에서 ‘슈퍼마리오 런’의 iOS 독점 출시를 알리기도 했다. 안드로이드OS의 급성장으로 구글플레이라는 경쟁자를 맞이한 상황이지만,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애플 앱스토어의 입지는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다. 과연 10년을 맞이한 아이폰과 앱스토어의 10년 뒤 모습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