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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유닛파이브]글로벌 게이머 취향 저격! 신규 I·P 개척 ‘혼신’

  •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 입력 2017.07.18 11:21
  • 수정 2017.07.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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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탑3’ 로 게임성 입증
- 애니메이션에서 학용품까지 I·P 다각화 ‘도전’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래도 투자한 시간만큼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아 다행입니다.”
지난 6월 1일, 모바일게임 개발사 ‘유닛파이브’는 자사의 첫 번째 모바일게임 ‘큐비 어드벤처’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2014년 개발을 시작한 이후 무려 3년의 시간이 걸려 완성된 ’큐비 어드벤처‘를 출시한 유닛파이브의 최준원 대표는 기쁜 마음과 동시에 아쉬운 감정도 느끼고 있다. 3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개발만을 위해 소모된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큐비 어드벤처’는 개발 초기, 특유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통해 유명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고 개발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지면서 두 건의 계약 파기를 겪게 됐고, 개발 방향이 크게 변화하는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결국 최 대표는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 처음 기획했던 방향의 ‘큐비 어드벤처’를 완성했다. 시간은 조금 늦어졌지만 만족할 만한 게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현재 공개된 ‘큐비 어드벤처’는 큐비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 말하는 최 대표는 큐비월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I·P사업 전개를 준비 중에 있다.
 

 

최준원 대표가 처음 회사를 설립하고 ‘큐비 어드벤처’ 개발을 시작했던 이유는 큐비월드라는 세계관의 가치를 믿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큐비월드 세계관 작업에는 유닛파이브 멤버들뿐만 아니라 현업 웹툰 작가도 참여, 고퀄리티의 스토리를 자랑하고 있다.

가족들의 확신
유닛파이브의 게임 개발은 큐비월드 세계관을 구축한 이후에 시작됐다. 처음 개발했던 게임은 ‘큐비카’라는 게임으로, 귀여운 자동차인 큐비카가 등장하는 아케이드 게임이었다. 하지만 계약을 진행했던 퍼블리셔가 돌연 게임을 접으면서 프로젝트가 무너졌고, 게임 개발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결국 최 대표는 게임의 전면 수정을 선택, 캐주얼 런게임 ‘큐비 어드벤처’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게임은 큐비월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게임으로서, 가벼운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남녀노소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실 처음에 게임의 성공여부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최 대표는 ‘큐비 어드벤처’의 초기 버전을 가족들에게 보여줌으로서 게임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다행히도 가족들은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였고, 게임 출시에 확신을 얻게 됐다. 실제로 시장에 공개된 ‘큐비 어드벤처’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과 ‘유니티 프라이즈’에서 상을 받는 등 게임성을 인정받고, 마켓에서 다운로드 숫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유저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판 ‘마리오’기대
“한국의 ‘마리오’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세계관을 통해 여러 작품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최 대표는 자신의 목표로서 유명 I·P 마리오를 꼽는다. 유닛파이브의 큐비월드 역시 ‘큐비’라는 이름만으로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큐비 어드벤처’는 큐비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서, 런게임의 특성상 모든 캐릭터들을 가볍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 대표는 이 게임을 통해 큐비월드의 세계관을 유저들에게 알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최 대표는 큐비월드 세계관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문구용품 제작을 위해 전문 회사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회사들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업체들까지 유닛파이브와의 협업을 제안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큐비’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아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큐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유닛파이브
● 대표자 : 최준원
● 설립일 : 2014년 1월 4일
● 직원수 : 7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캐릭터 개발
● 대표작 : ‘큐비 어드벤처’
● 위 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풍림빌딩 501호

기자 평가

● 시장성 ★★★★☆
게임 산업에 I·P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화두인 요즘 고유의 I·P를 가지고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유닛파이브의 글로벌 공략이 성공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팀워크 ★★★★★
주요 멤버들이 10여년에 가깝게 호흡을 맞추어 왔으며, ‘큐비 어드벤처’를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까지 3년이라는 기간 동안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왔다. 현재보다 이후가 더 기대되는 팀이다.

● 비 전 ★★★★☆
‘큐비’라는 새로운 I·P를 시장에 선보이는 데 성공했으며, 북미·중화권에서의 캐릭터와 게임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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