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중반룡의 게임애가]스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Part3

  • 경향게임스 silverdd7@khplus.kr
  • 입력 2017.07.20 14:2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칼럼까지 스팀이 국내 게임 제작사에게 유의미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와 스팀의 운영사, 탄생 배경, 이후 발전 과정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번 칼럼에서는 스팀의 강약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먼저 스팀의 강점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다양한 환경에 대한 지원이다. 원래 윈도우 환경 기반에서 시작한 스팀은 이제 OS X와 리눅스 등의 환경을 지원하고, 모바일 OS에 대한 지원도 검토 중이며, 콘솔 게임 유저를 위한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포함해 20여 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결제 수단도 신용 카드, 전화 결제, 기프트(gift) 카드부터 최근에는 문화상품권까지 지원하고 있다. 달러, 유로, 파운드, 엔 등은 물론, 한국 원화까지 다양한 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환경, 수많은 국가의 유저를 대상으로 최적의 서비스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장점은 많은 유저와 콘텐츠다. 스팀은 이미 2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1천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의 숫자도 1만개가 넘는다. 또한 스팀의 유저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경험치가 높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스팀은 새로 론칭하는 신작 게임의 경우 보통 100만 명 정도에게 노출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이런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친구 등록부터, 채팅, 개인 프로필 편집 기능과 개인별 업적, 이벤트 페이지, 각 플레이 기록에 따른 각각의 레벨과 랭킹 등을 제공하고 있어 유저간 협력과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스팀도 약점은 있다. 먼저 많은 유저가 이야기하는 불편한 로그인 시스템이다. 보안 관련 문제나 다양한 환경에서 접근하는 유저를 감안하더라도 스팀의 로그인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다. 사용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본인 확인을 위한 인증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게다가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다양한 기능의 이용이 불가능해 이런 부분의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 
다음 약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얼리 엑세스 지원 게임의 신뢰성 문제이다. 앞선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배틀그라운드’가 서비스되고 있는 메뉴가 얼리 엑서스다. 미완성 게임을 미리 유통하는 메뉴인 관계로 완성이 담보되지 않는다. 실제로 흔히 말하는 먹튀 회사들이 있었다. 
그 다음은 보안 문제이다. 스팀은 기본적으로 2억 명이 넘는 유저의 개인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결제 정보와 디지털 재화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런 스팀이 몇 차례나 해킹을 당했다는 것은 무척 큰 문제다. 이런 부분은 시스템의 신뢰에 관한 문제로 어떤 문제보다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 다음 파트에서는 스팀의 시장 규모와 최근 실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