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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치홀릭]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공감형’ 캐주얼게임 개발 목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7.21 17:39
  • 수정 2017.07.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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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신한 소재, MCN 협업 행보 ‘성공적’
- 노하우 바탕 유저 접근성 강화 ‘도전’

터치홀릭은 2011년 아이폰과 함께 등장한 모바일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한 조한남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이들은 2013년에 출시한 데뷔작‘김준현의 공기놀이 for Kakao’가 3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그러나 모바일 MMORPG 시대의 도래와 함께 미드코어 RPG 개발에 나섰던 터치홀릭은 게임 퀄리티와 운영 능력 부족으로 인해 잠시 방향성을 상실할 법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때 조 대표가 찾은 위기 극복의 해답은 결국 ‘초심’이었다. 터치홀릭은 자사의 강점이 돋보일 수 있는 캐주얼게임 영역에서‘독창적인’ 게임을 목표로 마음을 다잡고 차기작 개발에 나섰다.
이윽고 지난 2015년 6월, 터치홀릭은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 ‘도망가 친구들’을 구글플레이에 출시했다. 현재까지 2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도망가 친구들’을 통해 자사의 가능성을 재차 입증한 터치홀릭은 오는 8월 iOS 버전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터치홀릭은 자사 모토인 ‘기존에 없는’ 게임 개발을 위해 초기 콘셉트 설정에 많은 공을 들인다. 대표작‘도망가 친구들’ 역시 TV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처음 아이디어를 착안해, 현재의 술래잡기 대전게임 콘셉트로 태어났다.

대중성 강조
터치홀릭은 ‘도망가 친구들’을 개발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먼저 기존의 술래잡기와 유사하도록, 게임의 룰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더불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비주얼을 배제하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을 채택해 여성 유저나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터치홀릭은 유저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기 기획에 들어있던 과도한 BM(비즈니스 모델)을 대부분 제외했다. 광고 외의 수익에 대해서는 일부분 포기하더라도, 스트레스 없는 플레이를 구현해 보다 큰 유저풀을 확보하겠다는 일종의 전략이었다.
이 과정에서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은 ‘도망가 친구들’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소규모 개발사로서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터치홀릭은 유명 크리에이터인 ‘도티’를 찾았다. MCN을 활용한 마케팅은 성공적이었다. 도티가 제작한 영상은 200만 뷰 이상을 기록했으며, 영상 시청자 중 7~80%가 실제 게임으로 유입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
“‘도망가 친구들’은 MCN 플랫폼을 통해 저비용으로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었죠. 점차 MCN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규모 개발사에게 중요한 시장이 될 것 같아요.”
 

 

MCN과 공존 ‘초점’
터치홀릭의 다음 행보는 오는 8월 중으로 예정된 ‘도망가 친구들’의 애플 앱스토어 출시다. 현재는 막바지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년 동안 iOS 버전 출시를 기다려준 유저들을 위해 ‘화살전 팀 매치’를 비롯한 새로운 게임모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조한남 대표는 북미 및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지 퍼블리셔들과 현지화 등 협업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터치홀릭이 준비 중인 차기작은 ‘도망가 친구들’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MCN 플랫폼 활용이 가능한 게임이다. 현재까지 논의에 따르면, 차기작의 장르는 생존형 로그라이크 장르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터치홀릭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때 게임의 재미가 배가된다는 조 대표의 지론에 따라,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특유의 캐주얼함을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터치홀릭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게임은 참신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주얼게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터치홀릭(TOUCHHOLIC)
● 대표자 : 조한남
● 설립일 : 2012년 7월 2일
● 직원수 : 5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김준현의 공기놀이 for Kakao’, ‘도망가 친구들’
● 위 치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창의관 221호

기자 평가

● 독 창 성 ★★★★☆
‘도망가 친구들’은 술래잡기 놀이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맵 내의 지형지물이나 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

● 팀워크 ★★★★★
조한남 대표는 ‘누구나 할 말은 하고 사는’ 수평적인 사내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향후 회사 규모가 확장되더라도 이 원칙만큼은 꼭 지켜내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 비 전 ★★★★☆
터치홀릭은 300만 이상의 유저를 모았던 ‘김준현의 공기놀이 for Kakao’에 이어 ‘도망가 친구들’을 통해 두 번째 3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망가 친구들’은 오는 8월 iOS 출시와 해외 진출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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