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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콕콕 -프리스타일2:플라잉덩크]모바일로 돌아온 농구게임 레전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7.08.08 09:51
  • 수정 2017.08.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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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밀한 조작법과 전략적 플레이 ‘압권’
- 온라인과는 또 다른 재미 선사 ‘롱런’ 기대

‘프리스타일’은 지난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로 13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농구 게임이다. ‘힙합’과 ‘농구’의 만남을 소재로 3:3 농구게임의 묘미를 게임으로 옮겨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당시 조이시티는 공의 궤적을 다루는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로 거듭났다. 이후 ‘프리스타일2’에서 시스템을 대규모로 업데이트,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조이시티는 이 시리즈를 콘솔이나 모바일게임 등으로 옮기는 것으로 전략을 잡고 사업을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창유를 파트너로 맞이, ‘프리스타일2’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해 출시한다. 과거 온라인게임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이 게임이 모바일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금주 게임콕콕에서는 모바일로 다시 태어난 국내 대표 캐주얼게임 ‘프리스타일2:플라잉덩크’를 다뤄봤다.
 

 

모바일로 탄생한 ‘프리스타일2:플라잉덩크’는 원작 ‘프리스타일2’를 계승 및 발전해 쉽고 간편한 캐주얼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심오한 게임 세계를 가능한 한 축약해 모바일 상에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
자칫 ‘그들만의 리그’가 되기 시운 코어 게임에서 벗어나 다양한 유저층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그 속에는 역시 ‘코어 게임’으로서의 피가 숨겨져 있다.

원작의 재미가 모바일로
‘프리스타일2:플라잉덩크’는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구동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왼손으로는 캐릭터를 조작하며 오른손으로는 블록, 스틸, 슈팅과 같은 조작들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게임의 핵심은 무빙. 수비 때는 가능한 한 적에게 따라 붙어서 빈틈을 주지 않도록 하고, 공격 때는 가능한 한 적을 따돌려 방해를 받지 않고 슈팅하는 것이 목표다. 모바일 상에서는 이 과정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가상 조이스틱을 도입해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거리 개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그저 녹색 선 안에만 들어 있어도 안정적으로 수비를 할 수 있고, 반대로 녹색 선을 벗어나면 안정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는 점에서부터 난이도를 낮추는데 성공했다.
 

 

돌아온 팀플레이의 묘미
인터페이스가 개편된 탓에 공격 보다는 수비가 좀 더 쉬운 편인데, 일단 상대방 앞에 붙기만 해도 소위 ‘훌륭한 수비’가 발동돼 슈팅 성공률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물론 레벨이 오르고 능력치가 올라가면 갈수록 이야기는 달라지자만 적어도 기본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돼있다. 그렇다 보니 게임 상에서는 소위 ‘노마크’상황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이용된다.
가장 자주 쓰이는 전술은 패스 앤 런. 다른 장소로 공을 보내 유저들의 시야를 뺏은 다음 빠르게 무빙해 빈 공간을 찾는 움직임이 기본이다.
여기에 ‘스크린’을 이용해 마크를 풀어준다거나, 드리블 돌파를 통해 마크맨을 따돌리는 것 같은 기술들이 게임 상에서 자주 쓰인다. 서로 말 한마디 없이 게임하지만 움직임만으로도 대화를 하고 전술을 수행해 나가는 점은 이 게임의 또 다른 묘미다.
 

 

포지션별 특화 능력이 부르는 다양성
여기에 각 포지셔닝 별로 수행하는 역할이 달라 게임의 깊이는 더해간다. 일명 ‘빅맨’계열인 센터나 파워포워드는 골대 밑에서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다. 일단 아군이 슈팅을 하다가 공이 튀면 노란색으로 리바운드 지점이 표시되는데 이곳에서 타이밍에 맞춰 점프를 하면 리바운드가 가능하다. 때문에 이 지점을 예측하고, 먼저 움직이며, 상대를 방해하는 싸움이 게임 내내 일어난다. 화면상에서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 모이나 머릿속을 들여다보면 치열한 두뇌싸움과 피지컬 싸움이 계속된다.
슈팅가드나 스몰포워드는 득점을 주로 담당하는 역할이다. 빠른 패스 플레이나 드리블을 통해 빈 공간을 만들고 순식간에 슈팅하면서 점수를 내고자 움직임을 보인다. 쉴 틈 없이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거나 여차하면 골대로 돌파하면서 덩크를 꽂아 넣기도 한다. 두 직업 모두 슈팅 성공률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인트가드는 이 모든 과정을 지휘하는 지휘자다. 적재적소에 공을 패스해 찬스를 만들어 주며, 수비 시에는 상대 공격수들을 괴롭히는 역할을 전담한다.
특히 패스 능력치가 높은데, 이 능력치는 패스 속도나 슈팅 성공률에 관여하는 관계로 게임 상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직업이다.
 

 

폭 넓은 캐릭터 강화 시스템
게임 플레이에 적응되고 나면 이제 캐릭터를 강화할 차례다. 게임 상에서는 일일 이벤트, 업적, 접속 보상, 게임 플레이 보상 등 다양한 형태로 아이템과 골드 등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를 때와 장소에 맞게 사용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게임을 플레이할 때 마다 경험치가 쌓이면 팀 레벨이 오르는데, 이 팀 레벨에 맞춰서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한 캐릭터를 계속 플레이해서 팀 레벨이 20까지 올라가면 다른 직업 캐릭터를 구매한 다음 순식간에 성장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때 훈련을 위한 아이템을 이용하는 관계로 원하는 캐릭터에 아이템을 이용해 레벨을 올려야 한다. 게임 상에서 핵심이 되는 스킬은 레벨대별로 다르게 설정돼 있다.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더 정확한 슈팅이나 더 빠른 드리블 돌파가 가능한 스킬들이 나오며,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때문에 초반에 원하는 스킬들이 나오지 않다고 하더라도 조급해 하지 말고 차근차근 골드를 모았다가 원하는 기술들이 나올 때 구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캐릭터 등급이나 복장에 따라 능력치가 천차만별로 갈리기 때문에 아이템을 구매해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랭크게임’서 고수들과 배틀 ‘짜릿’
능력치도 어느 정도 확보됐다면 이제 랭크게임에 도전할 차례. 상대적으로 편하게 플레이하는 일반 게임과 달리 랭크게임에서는 완전히 승리를 위해 ‘농구’를 즐기게 된다. 때문에 보다 많은 패스가 오가고 치열하게 달라붙으며 수비하는 하운드독들이 유저를 방해한다.
일반 게임에 비해 득점도 적은 편. 경기 내내 실제 농구게임을 하는 듯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차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겼을 때 짜릿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게임은 브론즈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랭킹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게임을 잘 하는 유저라면 한국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 진출할 수도 있으니 세계 최고를 목표로 도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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