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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스엔터 이재용 대표 “‘하이브’, 원작 매력 돋보이는 스토리텔링 선보일 것”

  • 청담=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8.23 14:16
  • 수정 2017.08.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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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스엔터테인먼트가 8월 23일 ‘하이브 with NAVER WEBTOON’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재용 대표는 원작 웹툰의 매력을 살려내는데 게임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원작 웹툰 ‘하이브’가 독특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만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나 장르를 선택하는데 고심한 흔적이 보였다.
또한 그는 TPS 전투 기반의 스토리텔잉 RPG와 시뮬레이션 장르를 결합한 것에 대해서도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유저들이 보다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을 시도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2014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원작인 만큼 게임의 전체적인 볼륨이 상당한 수준이지만, 향후 원작 ‘하이브’의 김규삼 작가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서브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의 성공은 결국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유저들을 사로잡는 것이 관건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겠다고 선언한 비누스엔터테인먼트의 ‘하이브’가 유저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웹툰 ‘하이브’의 모바일게임화를 결심한 계기는?
A. 개인적으로 원작 웹툰의 열렬한 애독자다. 작가님과 개인적인 관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독립 전 와이디온라인에서 ‘갓 오브 하이스쿨’ 개발과정에서 쌓은 네이버웹툰과의 관계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Q. 기존 웹툰 원작게임들과 달리 스토리텔링 RPG를 선택한 이유는?
A. 원작 ‘하이브’ 자체가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강력한 웹툰이다.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시네마틱 영상을 비롯해 캐릭터들과 몬스터들의 인터랙션 등을 통해 원작 스토리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대로 살려내야 한다고 생각한 만큼, 동영상 연출팀을 구성해 ‘시네마틱 영상’에 보다 많은 공을 들였다.
 

 

Q. ‘하이브 with NAVER WEBTOON’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A. 스토리텔링 RPG에 시뮬레이션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다. 두 가지 장르가 얽히면 전체적인 콘셉트가 흐려지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하이브’는 유저분들이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즐기면서 자원이나 인물, 무기 등을 얻고 캠프로 돌아와 이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등 U·X 측면에서 고민을 거쳐 개발하고 있다.

Q. 기존 웹툰 기반 게임들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전략은?
A. 이미 네이버웹툰을 활용한 좋은 게임들이 시장에 많이 출시돼있지만, 기존 게임 플레이스타일에 웹툰을 입힌다는 한계를 지적받기도 했다. 이에 우리는 실제 웹툰을 독자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맞춰, 웹툰 스토리라인 맞춤형 플레이스타일을 구상해 게임을 제작 중이다. 미묘한 차이이긴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크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Q. 독특한 시도들이 눈에 띄는데, ‘하이브’만의 수익 모델은 어떤 방식인가?
A. 확률형 아이템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은 직관적이고 빠른 매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소녀전선’이나 착한 게임으로 성공을 거둔 ‘킹스레이드’의 사례를 보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플레이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저들이 갈구하는 요소들을 채워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다.
 

 

Q. ‘하이브’의 TPS 전투 방식은 어떻게 진행되나?
A. 기존 TPS와 궤를 달리해, 예전 ‘라이덴’과 같은 비행슈팅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요소들을 부각시켰다. 예를 들어 보스가 등장하면 특정 약점 부위를 차례대로 공격하거나, 공략에 적합한 여러 무기나 캐릭터를 활용해야하는 방식이다.

Q. ‘하이브’ 내에서 시뮬레이션이나 부가 콘텐츠는 어떤 내용인가?
A. FPS나 TPS 전투에 기반한 게임은 스테이지를 공략하고 나면 지속적인 플레이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하이브’는 엔드 콘텐츠로 시뮬레이션 장르를 선택했다. 스테이지 도중이나 주변 수색을 통해 물자를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물을 짓고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자신만의 강력한 캠프를 완성하는 콘텐츠다.

Q.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라이브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 방향은?
A. ‘하이브’ 웹툰 내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을 놓치지 않고 게임 내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원작 웹툰이 오랜 시간 연재 중인만큼, 콘텐츠 볼륨이 충분해 개발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콘텐츠 소진을 대비해 김규삼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 각 캐릭터들의 서브 스토리를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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