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상 따라 달라지는 러브스토리 ‘눈길’
- 셀프 디자인 콜렉션으로 ‘금손’ 등장 기대

● 장 르 : 육성 시뮬레이션
● 개 발 사 : 오타쿠게임
● 배 급 사 : 플레로게임즈
● 플 랫 폼 : 안드로이드 OS, iOS
● 출 시 일 : 2017년 3분기 중

플레로게임즈가 올 하반기 첫 타이틀로 자신들의 장기인 여성향 게임을 선택했다.
‘유나의 옷장’은 국내 여성향 게임의 강자 플레로게임즈의 첫 퍼블리싱 타이틀이다. ‘에브리타운 for Kakao’, ‘두근두근 레스토랑 for Kakao’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게임을 직접 개발해온 이들이 첫 퍼블리싱으로 여성향 게임을 선택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RPG 위주의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와 동시에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장르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실제로 ‘유나의 옷장’은 제목 그대로 ‘여성’과 ‘스타일링’이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다. 여기에 여성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할 다채로운 연애 스토리를 가미해 개성을 살렸다. 스타일링 등급에 따라 바뀌는 스토리라인은 연애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제대로 담아낸 것으로 평가되며,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판매하는 기능은 여러 ‘금손’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할 전망이다.
 

‘유나의 옷장’은 어린 시절부터 마음에 품어왔던 짝사랑 ‘예준‘의 청첩장을 받은 주인공 ‘유나’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좀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과거의 자신을 후회하던 순간, 타임슬립 능력을 가진 요정 ‘슈슈’를 만나 학창 시절로 돌아가 그에게 어필하는 내용이 주 소재다.

로맨스를 일궈내자
‘유나의 옷장’을 한 편의 순정 만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구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연출로 여성 유저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실제로 이번에 실시된 테스트 버전에서는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시기별로 구분된 챕터와 스테이지를 지원했으며, 서브 스토리인 ‘패션위크’로 소소한 재미까지 잡았다.
 

게임의 메인 콘텐츠는 스타일링이다. 귀여운 스쿨룩, 산뜻한 데이트룩, 차분한 오피스룩 등 각 스테이지마다 주제가 제시되고, 유저는 그에 맞춰 남·여 주인공을 스타일링해야 한다. 자신이 보유한 의상으로 콘셉트에 맞게 코디를 할 수 있으며, 얼마나 주제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F부터 S까지 등급이 결정된다.
특히, 유저 자신의 스타일링에 따라 서로 다른 스토리라인이 펼쳐진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반드시 높은 등급을 받아야만 다음 스테이지로 진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링 결과에 맞춰 다른 미래가 열릴 뿐이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를 담은 셈이다.
 

의상 디자인도 ‘직접’
‘유나의 옷장’에서 제공되는 의상은 헤어, 액세서리, 신발 등 론칭 스펙 상으로만 약 1,800 여종에 달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기본 제공되는 의상 외에도 골드와 주얼을 이용해 상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스테이지 및 패션위크, 길드, 이벤트 보상, 공방 제작 등의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이용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까지 더해져 선택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나의 옷장’에서는 자신이 디자인한 작품을 직접 상점에 올려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상 판매는 게임에서 제공하는 유나와 예준의 모델링을 다운로드 받아 포토샵, 그림판 등의 그래픽 툴을 이용해 의상을 제작한 후 ‘디자이너 상점’에 업로드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내부 검수 후 정식 판매 상품으로 등록된다.
자신이 만든 작품의 가격과 판매량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디자이너 레벨에 따라 판매 금액의 일정 퍼센트를 게임 내 재화로 돌려받는다. 자신만의 톡톡 튀는 개성과 재기 발랄한 참신함을 뽐낼 수 있는 만큼, 테스트 이후 더욱 활발해질 ‘금손’들의 향연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