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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 코스닥 상장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9.14 09:59
  • 수정 2017.09.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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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금일(14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펄어비스는 PC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을 통해 출시 전 지역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게임 개발사다. 2014년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일본과 러시아, 북미, 호주, 유럽, 대만, 남미까지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누적 가입자 수 765만 이상(2017년 7월 기준)을 비롯해 3,400억 원의 누적 판매액(출시기준 2년 6개월), 전체 매출 75% 이상 해외 매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와 같은 ‘검은사막’의 성공 요인으로는 펄어비스 설립자인 김대일 의장을 필두로 ‘R2’, ‘C9’을 함께 개발한 뛰어난 개발진 역량이 1순위로 꼽힌다. 또한 자체 개발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 그래픽을 선보였으며, 높은 자유도와 방대한 콘텐츠도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을 받는다.
특히, ‘검은사막’은 국산 게임 불모지로 불린 북미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고 동시 접속자수 11만 명 기록과 함께 현재까지 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매출 비중 역시 가장 높은 31.3%를 차지했다.
해외시장 흥행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5년 217억 원에서 지난해 3배 증가하 622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455억 원으로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세계 최고 개발사를 목표로 ‘검은사막’ I·P 사업 확대를 비롯해 신규 I·P 확보, 성장성 높은 개발사 M&A(인수합병) 등을 추진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등 글로벌 I·P 개발사라는 타이틀을 뛰어넘어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를 시도한다. 일환으로 사전판매에 돌입한 터키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은 연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검은사막’의 플랫폼 다각화도 추진한다. 지난 8월 티저 영상을 공개한 ‘검은사막M(가칭)’은 모바일게임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Xbox One과 손잡은 콘솔 버전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있다.

한편, 이번 상장으로 인해 펄어비스의 구성원들 역시 성과를 나눠받을 예정이다. 임원을 제외한 직원 중 주식과 스톡옵션 보유자가 62명으로, 공모가 10만 3,0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22억 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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