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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17 #1] 인디게임 개발자 축제 사전행사 '서막'

퍼블리셔 참전, 컨퍼런스 이어저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7.09.15 16:28
  • 수정 2017.09.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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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2017)의 서막이 올랐다. BIC조직위는 15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BIC2017 출품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함께 모아 사전 행사를 시작했다. 

사전 행사는 업계관계자들과 출품자들이 한데 모여 서로 게임을 테스트하는 전시 분야와 함께 세계적인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사진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행사가 함께 개최되는 것으로 기획됐다. 

 

우선 현재 영화의 전당 야외에 전시된 부스에서는 각 개발자들이 호흡하는 자리가 열리고 있다. 서로 자신의 게임을 전시함과 동시에 자신의 부스를 찾아오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설명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행사가 진행중이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퍼블리셔들의 참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에픽게임스, 니칼리스, 디볼버디지털 등 굵직한 퍼블리셔들이 현장에서 인디게임 개발자와 호흡했다. 

 

이들은 자사가 보유한 인디게임타이틀들을 전시하면서 행사를 시작했다. 특히 니칼리스는 '아이작의 번제'를 비롯 자사 킬러타이틀을 대규모로  선보이면서 현장 라인업에 무게를 더했고, 에픽게임스는 모바일, PC, VR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된 게임들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 외적으로도 이들의 행보가 활발히 전개된다. 한 참가자는 "전시가 시작되기도 전에 소니쪽 담당자와 미팅을 하게 됐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라며 "물론 눈 앞에서 나쁜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소니를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기쁜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들 퍼블리셔들은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일본 등지에서 게임을 서비스 하면서 히트작을 대거 발굴해낸 기업들이기도 하다. 이에 국산 인디게임이 퍼블리싱 대상자가 될 경우 세계적인 게임 기업으로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들이 대거 참가한 컨퍼런스 분야도 눈길이 가는 부분이다. 지난해 BIC2016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개발자 소미는 지금까지 개발해왔던 게임들의 아이디어를 얻었던 내용을 기반으로 '미디어'로서 게임의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현실 속 이야기들을 게임 속에 옮겨 많은 이들이 지금 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수 많은 예술가들이 그림으로,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가운데 게임 개발자로서 '게임'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 내기 위해 개발한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착시현상을 게임에 동원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모뉴먼츠 밸리' 개발자 켄 왕, 국내 인디게임계 전설 '별바람', '텀퍼'로 세계적인 인디게임을 만들어 낸 마크 플러리 등 탄탄한 연사 라인업이 강연을 진행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BIC2017는 15일 오후 6시 30분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 일반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110개 작품이 전시되며, 코스튬플레이 퍼포먼스, 인디게임 e스포츠 행사,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방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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