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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17 #8] 비행슈팅게임을 가장한 퍼즐게임 '그레이 그로파'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7.09.16 17:35
  • 수정 2017.09.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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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그래픽 스타일과 게임 플레이로 국내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던 TPM.CO 소프트웍스(이하 TPM.CO)가 돌아왔다. TPM.CO는 오는 17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17(이하 BIC2017)에서 자사의 신작 게임 '그레이 그로파'를 공개한다.

TPM.CO는 개발자 이시 토고씨가 운영하는 개발팀이다. 지난 1985년부터 꾸준히 게임을 개발해오는 팀으로 지난해는 독특한 퍼즐 RPG게임 '타로티카 부두'를 공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TPM.CO는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이번에도 '반전'있는 게임을 들고 유저들을 찾아 왔다. 그가 공개한 '그레이 그로파'는 척 보기에는 슈팅게임처럼 생겼다. 실제 게임 플레이도 비행기를 조작해 미사일을 쏘며, 적기를 파괴하면서 진행한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 보면 이야기가 좀 다르다. 적에게 총알을 쏟아 부워도 적이 터지지 않는다. 빠르게 리로드 버튼을 누른 다음 이리저리 피하다가 총을 더 쏴야 파괴된다. 그나마 총을 쏴서 파괴되면 다행이다. 지상에서 올라오는 파일럿을 비행기 등 위에 태운 다음 다른 기기에 옮겨 태워서 기체가 출발해야 지나갈 수 있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설명만으로도 복잡한데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더 골치아프다. 특히 화면이 빠르게 횡스크롤 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안에 퍼즐을 풀어야 한다. 그렇게 죽기를 수십 차례. 단 한번 실패 없이 모든 퍼즐을 풀어 내면 스테이지가 하나 클리어 된다. 이렇게 총 다섯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게임이 최종 엔딩을 맞이한다. 

전시가 시작된 16일 오전부터 이 부스를 돌면서 클리어 하는 유저들을 찾아 보고자 했으나 사실상 클리어하는 유저들이 거의 없어 보인다. 그 만큼 어려운 게임이지만 도전하는 맛이 있다. 다만 플레이하기전에 크게 심호흡을 먼저 하고 '절대 패드를 던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머릿속에 되뇌면서 게임을 플레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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