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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강국 재건 해법 모색 … ‘대한민국 게임포럼’ 출범식 개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9.20 15:56
  • 수정 2017.09.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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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게임산업 진흥방안을 찾기 위해 게임산업과 연결된 모든 관계자들이 모이는 범국민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 4인은 20일 오후 2시 여의도 소재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게임포럼’ 출범식을 진행했다.
 

 

먼저 ‘대한민국 게임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4인의 공동제안으로 시작된 포럼이다.
기존 한국게임학회의 ‘게임포럼’이 학계 중심이었다면, 이번 ‘대한민국 게임포럼’은 국회의원들의 주도로 범국민적인 참여가 가능한 규모로 확장됐다. 총 12명의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정부 측을 비롯해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의 산업계, 한국게임학회를 포함한 학계 전문가, 전국의 게임이용자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게임포럼’을 제안했던 국회의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포럼 활동을 통해 미래 먹거리가 될 콘텐츠 수출 산업의 핵심으로서 게임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게임을 단순히 ‘규제대상’이 아니라, 문화예술의 한 장르로 이해하는 인식 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대표로 축사에 나선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은 “세계 게임강국으로 불렸던 한국이 중독 문제나 규제 등의 이슈로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며,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업계, 학계, 이용자 모두가 올바른 방향성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역시 “게임의 산업적 가치가 다른 부처들의 요구와 충돌하는 만큼, 게임산업 진흥을 책임지는 부처로서 슬기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고민이 많다”며, “게임이 산업적 가치 외에도 남녀노소가 즐기는 여가 문화로서 가치가 조명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게임포럼에서 나오는 제안들을 게임산업 진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게임학회 이재홍 회장은 이번 ‘대한민국 게임포럼’ 출범에 남다른 감회를 나타내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콘텐츠로 손꼽히는 게임이지만,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각종 규제들로 인해 위상 추락을 경험하고 심지어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포럼을 통해 실효성 없는 규제는 타파하고, 게임이 문화예술 콘텐츠이자 범국민적인 놀이 문화의 하나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공동제안자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대한민국 게임포럼’를 통해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하자는 논의만 하고 진행이 안됐었다”며, “드디어 출범식을 거행한 만큼, 앞으로 게임포럼이 게임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자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대한민국 게임포럼’ 출범식과 함께 ‘게임전시회’도 개막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메이플스토리’,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대표 PC온라인·모바일게임과 함께 인디게임 ‘마이 오아시스’와 ‘골프히어로’, VR게임 ‘VR골프온라인’의 시연이 진행되며, 다양한 게임 캐릭터 피규어 전시도 운영된다. ‘게임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약 3일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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