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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슈퍼어썸]남다른 재미 찾아 나선 ‘매우 멋진’ 개발사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9.21 10:33
  • 수정 2017.09.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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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문턱·꾸미기 요소 등 참신함 ‘눈길’
- I·P 원작자·유저 사로잡은 소통능력 ‘강점’

슈퍼어썸은 조동현 대표가 넥슨 출신 동료들과 뜻을 모아 2014년 설립한 게임 개발 스타트업이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대형 프로젝트도 참여했던 그가 안정적인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이유는 다름 아닌 개발자로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슈퍼어썸은 초기 단순한 게임들부터 2년 반 가까이 개발한 스핀보드 RPG ‘럭키 스트라이크’까지 익숙하지만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들을 시장에 선보여 왔다.
뒤이어 지난 8월 31일, 슈퍼어썸은 산리오의 글로벌 유명 캐릭터들을 활용한 ‘헬로키티 프렌즈’로 퍼즐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점차 난이도가 높아만 가는 퍼즐게임 트렌드와 반대로 손쉬운 게임성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유저들을 사로잡겠다는 포석이었다.
현재 슈퍼어썸이 개발한 ‘헬로키티 프렌즈’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글로벌 피쳐드에 선정됐으며, 출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그들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조동현 대표는 ‘슈퍼어썸’의 모토가 사명 그대로 감탄사가 나올 만한 색다른 게임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스핀보드 시스템을 적용한 ‘럭키 스트라이크’나 난이도를 낮춘 퍼즐게임‘헬로키티 프렌즈’는 안전한 대세보다는 과감한 참신함을 선택한 그들의 철학을 담고 있다.

아기자기한 손쉬운 퍼즐 ‘강조’
슈퍼어썸이 꼽은 ‘헬로키티 프렌즈’의 핵심 재미는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다수 퍼즐게임이 차용하는 3매칭 방식 대신, 그들이 선택한 것은 누르면 터지는 간단한 방식이었다. 여기에 문제 풀이 요소를 추가해 난이도를 조정한 부분이 여타 퍼즐게임과 차별화했다. 그러나 스테이지 전체를 대여섯 번 갈아엎을 정도로 레벨 디자인 작업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으나, 주변 개발사들의 QA 자문과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무과금 플레이가 다수인 퍼즐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 캐릭터 수집과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색다른 재미 요소를 첨가했다. 헬로키티를 비롯해 총 80여 종의 캐릭터를 모으고, 화면 하단의 캐릭터의 방에 가구나 벽지를 바꾸면서 유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도록 구현했다. 또한 캐릭터의 감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서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전달하면서 유저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출시 이후 평점 4.6대를 기록하며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슈퍼어썸은 관련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내부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진들이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헬로키티 프렌즈’로 남녀노소 유저분들을 모두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통에 기반한 ‘고퀄리티’ 운영
슈퍼어썸이 완성도 높은 ‘헬로키티 프렌즈’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산리오 디지털 코리아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깔려있다. 먼저 슈퍼어썸이 제작한 프로토타입에 대해 산리오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이면서 빠르게 계약을 체결한 것이 추가적인 개발 기간을 확보로 이어졌다. 또한 산리오의 표준 아트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도 자유로운 의견 교환 속에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보다 높은 비주얼 퀄리티를 선보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슈퍼어썸은 당분간‘헬로키티 프렌즈’의 글로벌 자체 서비스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전작들부터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역량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글로벌 피쳐드를 통해 출시 초반 많은 유저들이 모인 만큼, 신속한 유저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특정한 게임으로 인지도를 얻기보다는 ‘슈퍼어썸’이라는 브랜드 신뢰도를 가진 개발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신선한 재미를 담은 게임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유저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슈퍼어썸(SUPERAWESOME)
● 대표자 : 조동현
● 설립일 : 2014년 8월 8일
● 직원수 : 19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럭키 스트라이크’, ‘헬로키티 프렌즈’
● 위 치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513 12층

기자 평가

● 독 창 성 ★★★★☆
‘헬로키티 프렌즈’는 대중적인 3매칭이 아닌 터치만을 사용하는 간단한 퍼즐게임이다. 여기에 문제 풀이 요소나 캐릭터를 활용한 수집 및 커스터마이징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 팀 워 크 ★★★★☆
조 대표는 ‘회사의 삶과 개인의 삶이 균형잡혀야 한다’는 지론으로 슈퍼어썸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개발자들이 즐거운 작업환경을 위해 야근 없는 문화를 도입, 긍정적인 사내 문화를 구축했다.

● 비 전 ★★★★★
슈퍼어썸의 ‘헬로키티 프렌즈’는 글로벌 피쳐드에 이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퍼즐게임 특성 상 중반 이후 매출이 상승하는 만큼,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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