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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기자간담회 #1]글로벌 정복한 ‘배그’, 11월 14일 정식 서비스 시작

  • 양재=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10.24 11:32
  • 수정 2017.10.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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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10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가 올해 하반기 서비스 예정인 PC온라인 타이틀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서비스를 11월 1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 산하 펍지주식회사가 스팀에 얼리 엑세스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 글로벌 동시접속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블루홀과 ‘배틀그라운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
이날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와 조웅희 부사장, 카카오게임즈 남궁 훈, 조계현 각자대표, 김상구, 박택곤 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국내 서비스 일정과 판매방식, 운영 방안 등을 공개했으며, ‘배틀그라운드’의 파급력 확대를 위한 PC방 서비스, 각종 행사 계획 등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이사)

먼저,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이사는 ‘배틀그라운드’가 거둔 성과를 소개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얼리 엑세스 6개월만에 글로벌 1,800만 장을 판매했으며, 글로벌 CCU 220만을 돌파했다. 이는 스팀 최초의 기록이다.
국내에서도 130만 장을 판매했으며, PC방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자체는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하게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며, 서버 역시 통합 서버로 운영된다. 능력치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으며, 이는 펍지주식회사와의 협약에 따른 내용이다. 서버 운영 측면에서 카카오게임즈는 회원 멤버십, 운영, CS, 마케팅/홍보 부문을 담당하며, 펍지주식회사가 서버관리 및 운영 주체가 된다. 판매정책은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가격도 32,000원으로 책정됐다. 할인 등은 양사 협의 하에 진행하며, 업데이트 역시 글로벌 동시 일정으로 진행된다. 단, 퍼블리셔 특화 시스템은 추후 반영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운영 측면이다. 게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대신, 운영 측면에서 특색을 추구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등급 조정, PC방 서비스, 오프라인 행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수평적 채널 확장을 추진한다.
먼저, PC방 서비스 측면에서는 전국 12,000개의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 미구매 유저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과금 방식은 기존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종량제 방식을 채택했으며, 가맹 PC방 사업자를 대성으로 2개월간의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업계 최장 수준이라는 카카오게임즈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PC방 이용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특별 상품은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펍지주식회사와 협의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등급심의 부분에 있어서는 기존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과 함께 15세 이용가 버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게임 내 연출 부분을 수정한 이 버전은 이미 등급 결정을 받은 상태로,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15세 이용가 버전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유저들과 개발진 등이 만나 다양한 채널로 관계를 형성,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헤비 유저들뿐만 아니라 라이트 유저들도 행사에 참가해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12월부터 이러한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김 이사의 설명이다. 특히, 이를 풀뿌리 대회로 연결, 글로벌 e스포츠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빅 스트리머의 기회를 주기 위해 추가적인 마스터 스트리머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친구초대 및 리더보드 등을 제공한다.

‘배틀그라운드’는 10월 17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11월 14일 카카오게임즈의 게임포털 다음게임 내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하며, 12월 겨울방학 파티를 진행한다.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배틀그라운드’는 전세계 유저들뿐만 아니라 국정감사 등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고, 지난 8월 퍼블리싱 계약 이후 많은 이들이 서비스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다”며 “이 자리를 통해 많은 궁금증들을 해결하고,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 양사가 협력해 국내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는 “3월 24일 스팀 얼리 엑세스를 시작으로 1,800만 글로벌 유저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잠깐의 유행이 아닌 새로운 게임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결의를 다졌으며, 게이머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게임의 기초를 이루는 ‘배틀로얄’ 장르의 창시자 브랜든 그린이 축전영상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축하했으며,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등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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