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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기자간담회 #2]PC방 중심 서비스로 ‘배그’ 저변 확대

  • 양재=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10.24 12:11
  • 수정 2017.10.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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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카카오게임즈 박택곤 PC방사업담당이사, 김상구 사업총괄이사,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 조웅희 부사장

카카오게임즈는 10월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서비스 일정과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 관계자들은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기존 스팀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PC방 서비스를 중심으로 ‘배틀그라운드’의 유저 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통합 서버, 아이템 판매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Q. 서비스 측면에서의 퀄리티 상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있는가?
김상구. 펍지주식회사는 개발을 총괄하고 있기에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가 서비스 형태에 대해 협의 중이며, 현재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Q. 2개월 이후 PC방 점주들에게 요금을 받는데, 분쟁 관련해 어떻게 해결할 계획이며, 패키지 판매와의 충돌은 어떻게 되는가?

박택곤. 타 게임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종량제 과금이 될 것이다. 워낙 게임이 핫하고 트래픽이 늘고 있기 때문에 개발사와 시스템 준비를 하는데 있어 신중하게 준비 중이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일차적으로 11월 중반에 개발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더욱 많은 잠재수요들이 PC방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는 점주들 입장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까지는 문제가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11월 14일 이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Q. 대부분 PC방 서비스 이용 시 추가혜택을 제공하는데, 관련 계획이 있는가?

김상구. PC방 상품은 설계하고 있지만 결정되지 않아 이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 다만 능력치 아이템은 아닌 것들을 중심으로 선별 중이며, 이 부분에 대해 조율 중이다.
 

 

Q. 연내 서비스 및 추가 콘텐츠 계획은?
김창한. 연내 1.0 정식 버전을 공개할 예정인데, 정확한 날짜는 밝히기 어렵다. 서비스 빌드의 안정성과 치터 문제 등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사실 서비스 기간이 생각보다 짧아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고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플레이어의 액션과 신규 맵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할 것이다. 조만간 테스트 서버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Q. 카카오게임즈가 어떻게 ‘배틀그라운드’를 손에 넣었으며, 펍지주식회사는 어떻게 카카오게임즈에게 맡기게 됐는가?

김상구. 선택 배경에 대해서 타사의 실명을 거명하는 것은 실례인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해 매우 절박했다. 포트폴리오가 빈약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열심히 하겠다며 펍지주식회사에 잘 보이려 노력했다. 현재 모든 구성원들이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좋게 봐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
김창한. 7개월 전만 해도 소수 개발조직만 있는 상황이었다. 글로벌 서비스를 하다보니 파트너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몇개 회사들과 이야기를 진행했다. 짧은 기간에 여러 회사를 공개입찰했다기보다 적극적으로 의사를 어필한 기업과 손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 능력치 아이템을 제외한 아이템은 어떻게 판매할 계획인가?

김상구. 지속적으로 발표한 큰 축은 ‘게임은 동일하게’다.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고 퍼블리셔 입장에서도 부담스럽기에 능력치 아이템 채택 계획은 없다. 펍지주식회사가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꾸미기 아이템 정도는 판매할 계획이나, 개발사와 협의를 해 출시할 예정이다.
 

 

Q. e스포츠에서 방플 등 운영 이슈가 있었는데, 리그 운영 계획은?
조웅희. 아직은 얼리 엑세스 단계이고, 안정성 등의 이슈가 있었다. 인비테이셔널 중심으로 테스트 등을 거치는 단계다. 정식 버전 이전까지는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온라인 리그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정리하고 공개하는 기회를 가질 생각이다.

Q. 카카오프렌즈 관련 상품 추가 계획은?

김상구. 카카오프렌즈 관련해서는 본사와의 협의가 추가로 필요한 사항이다.

Q. ‘배틀그라운드’ 서비스 관련해 추가적인 인력채용 계획이 있는가?

김상구. 20명 가량 추가 예정이며, 차후 필요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마케팅 등에 필요한 인력은 충원된 상태다.

Q. 최적화 이슈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식 서비스 이후 최적화 수준은 어느정도 맞출 계획인가?

김창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다. 하지만 무한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도 하고, 공정성 등으로 인해 함부로 조정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최소사양은 엑스박스 원에서 돌아갈 수 있는 사양으로 맞출 것이다. 그 뒤에도 지속 노력하겠다.

Q. PC방 혜택으로 커스터마이징 등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공식 입장은?

조웅희. 커스텀 게임 모드의 경우, 인증된 점주들에게만 제공을 하고 있었다. PC방 대회 등 혜택을 줄 수 있는 점주들에게 제공할 계획인데, 이 부분이 명확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 더 명확하게 정리하겠다.
김상구. 커스텀 게임을 상품의 한 축으로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세팅이 상당히 어렵다. 현장에서 점주들이 직접 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 생각하는 방안은 당분간 행사 팀을 꾸려 직접 진행해보며 필요한 부분을 단순화시키고 적응한 후 실제 서비스로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Q. PC방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어떻게 진행될 계획인가?

박택곤. 기존 형식 그대로 가진 않을 것이다. 게임 서비스를 최적화하기 위해 점주들과의 관계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협의 중으로, 확정되며 공유하겠다.
 

 

Q. 스팀 구매 유저가 PC방에서 플레이 시 과금이 이뤄지는가?
박택곤. 스팀 패키지 구매 유저가 PC방에서 플레이 할 시 스팀 계정으로 접근하기에 과금 대상이 될 수 없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주는 것은 감사하나, 우리의 서비스 대상은 아니다.

Q. 성인 버전과 청소년 버전이 동시 서비스되는가?

김상구. 유저들의 정서적인 부분과 기술적 이슈가 있어 검토를 하고 있다.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

Q. 통합 서버로 운영되는데, 스팀 이용자와 카카오게임즈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인가?

김상구. 함께 섞여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맞다.

Q. 국내 정식 서비스라고 했는데, 스팀의 테스트 버전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는가?

김상구. 동일 버전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현재 버전을 서비스할 계획이며, 향후 정식 버전은 그랜드 업데이트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Q. 서버 로그인 방식이 정확히 어떻게 되는 것인가?

김상구. 다음게임 런처로 로그인하면 스팀 버전과 동일한 서버 구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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