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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교수의 게임 그래픽 이야기]‘패럴렉스 디자인’의 시대는 끝났다?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7.11.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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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웹디자인의 새로운 기법으로 소개된 ‘패럴렉스 디자인’은 오늘날까지도 가장 트렌디한 기법 중 하나로 각광받는다. 하지만, 2018년 이후의 디자인 트렌드 예측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
‘패럴렉스 디자인’의 또 다른 이름은 차원 디자인이다. 스크롤링에 따라 콘텐츠가 다르게 보여, 시각적으로 다차원 효과를 낸다. ‘패럴렉스 디자인’의 장점은 정보 흐름이 직관적이며,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사이트 방문자들의 이탈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신제품이나 브랜드를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많이 활용된다.

게임 그래픽에서 ‘패럴렉스 디자인’을 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사들은 사람들에게 게임을 알리기 위해 퍼블리셔에 주목한다. 또한 단순한 광고만으로 게임의 매력을 어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유명 I·P의 인지도에 기대기도 한다. 하지만 ‘패럴렉스 디자인’을 잘 활용하면 게임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유용하다. 특히 인디게임이나 소규모 개발사의 게임의 경우, 그 효과는 더욱 탁월하게 나타난다.
‘패럴렉스 디자인’을 모바일게임 마케팅에 활용한 예는 많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한 기업은 슈퍼셀이다. 그중에서도 ‘클래시 로얄’은 패럴랙스 디자인을 활용한 사이트를 통해, 자칫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게임성을 쉽게 설명해 성공을 이끌어냈다. 물론 생각에 따라서는 막대한 광고 물량의 결과로 생각할 수 있으나, ‘클래시 로얄’의 게임성이 쉽지 않은 만큼 패럴렉스 디자인의 적용이 성공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즉, ‘패럴렉스 디자인’은 사용자의 눈길을 끄는 시각적 효과로 게임의 매력을 어필하고, 순차적인 정보 흐름을 통해서 게임성을 쉽게 전달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를 통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이탈률을 낮출 수 있어,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과 캐릭터성도 어필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패럴렉스 디자인’의 활용에도 몇 가지 금기 사항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정보의 선별이다. 개발사라면 최대한 많은 정보의 노출을 원하지만,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정보의 일관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용자와의 소통은 간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대부분 패럴렉스 디자인 사이트는 페이스북 연개를 통해 2차적으로 이뤄지며, 사용자 댓글은 오히려 사이트를 복잡하게 만든다.

만약 ‘패럴렉스 디자인’에 대한 추가적인 자료를 원하는 독자라면, DEVLOUNCE 등의 사이트를 참고해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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