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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오늘만큼은 마음껏 즐기자!

  • 편집국장 김상현 aaa@khplus.kr
  • 입력 2017.11.16 10:25
  • 수정 2017.11.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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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7’이 11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주년을 맞는 지스타는 우리나라 게임산업과 함께 성장한 대표적인 게임 전시회다. 지난 2005년 첫 시작을 발판으로 게임사들에게는 신작 홍보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게이머들에게는 신나는 게임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후,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신명나는 게임판이 벌어지고 있다.

‘지스타 2017’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의미로 ‘Complete Your Game’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게임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로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게임은 온라인과 모바일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게임사들 역시, 이런 슬로건에 발맞춰, 관람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관람객을 사로잡은 VR과 AR를 활용한 게임들은 더욱 업그레이드돼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과 게임의 접목은 또 다른 즐거운 선사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된다. 필자 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게임의 미래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향후 산업 발전을 가늠해보자고 한다.

매년 개최되는 국제 게임컨퍼런스 ‘G-CON 2017’도 주목해볼만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VR·AR, 콘솔, e스포츠, 플랫폼, I·P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동향, 기회,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한 AMPD 게임 테크놀로지 앤서니 브라운 CEO의 특별세션을 시작으로, EA, 구글 플레이, 블루홀, 스네일디지털, 유비소프트, 반다이남코, 텐센트, 삼성전자 등 글로벌 유명 기업의 핵심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각사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동향 파악과 글로벌 진출 시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지스타 2017 G-Land 페스티벌’에서는 레트로 게임존, 푸드트럭, 보드게임존, 게임음악회, 게임 영상 상영회 등 오감만족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지스타 관람객은 약 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의 관람객이 약 19만 명이다. 지스타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한 적절한 비교 수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게임은 대중적인 문화로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이런 성장세를 이끄는 중요한 촉매제가 글로벌 게임쇼로 자리매김한 ‘지스타’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초기 ‘지스타’가 11월에 진행한다고 했을 때, 다들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E3, 동경게임쇼, 게임스컴 등의 전시회에서 중요한 발표들이 이미 끝난 상황에서 무슨 재미가 있겠냐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1회가 2회가 지나고 10회차가 됐을 때, 지스타의 위상은 달라졌다. 글로벌 게임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들이 지스타에 맞춰 다양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아직 E3나 동경게임쇼에서 만큼의 파괴력은 없지만, 분명 지스타만의 색깔을 확실히 갖춰가고 있다.

올해도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존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1년에 한번뿐인 진정한 축제의 한마당 ‘지스타’. 오늘만큼은 모든 것을 다 잊고 게임사들이 준비한 풍성한 재미를 실컷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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