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 플랫폼 ‘탭탭’이 지스타 2017에 참석, BTB부스를 마련하고 한국 게임개발자들과의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탭탭은 구글플레이스토어가 지원되지 않는 중국 시장에 보다 간편히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화 플랫폼을 완성한 회사다.
무엇보다 탭탭은 인앱결제에 대해서는 수수료 0% 정책을 고수하며 인디개발자들을 위한 상생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유료게임에 대해서는 구글 마켓과 같은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탭탭이 제공하는 현지화 솔루션 서비스까지 생각한다면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탭탭은 이미 국내 인디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하다. 탭탭을 통해 출시된 키위웍스의 ‘마녀의샘’, 인디고블루의 ‘스플릿불릿’ 등의 게임들이 높은 매출성과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탭탭은 수시로 한국 개발자들을 찾아다니며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지스타 2017에 참가하게 된 이유도 이와 같은데, 이미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개발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판호 문제로 인해 중국 진출을 어려워하는 한국 개발자들에게 탭탭만의 솔루션을 설명하겠다는 것이다.
탭탭의 김준수 해외총괄매니저는 “한국의 인디게임은 세계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퀄리티를 만들어 낸다”라며 “‘탭탭’과 함께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해외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