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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AR 2017 #36]’블소 레볼루션’, 리니지2 이어 2번째 ‘혁명’ 이어가나…

  • 부산=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7.11.18 14:08
  • 수정 2017.11.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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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11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행사에 참가한 넷마블은 총 4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그 중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은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은 2번째 ‘레볼루션’ 타이틀이다. 방대한 오리엔탈 세계관과 언리얼엔진4 기반의 하이 퀄리티 액션, 모바일로 재해석된 원작의 각종 시스템 등 또 한 번 모바일 MMORPG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원작 재현성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 고민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지난 1월 제3회 NTP에서 게임 영상이 공개되며 주목받은 타이틀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은 2번째 엔씨소프트 IP(지식재산권) 프로젝트로, 엄청난 퀄리티와 원작의 인지도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스타 2017’ 현장에서 공개된 ‘블소 레볼루션’은 이러한 기대감에 충분히 부응하는 타이틀이다. 원작의 하이퀄리티 비주얼과 대전 게임을 방불케 하는 액션성을 충실히 구현했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UI를 도입하는 가운데, NPC와의 대화 장면 등에서 PC게임을 충실히 재현했다. 현장 시연대에서처럼 태블릿 등 큰 화면으로 플레이하면 더욱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비주얼과 사운드 측면에서 원작 특유의 오리엔탈리즘이 상당히 희석됐다는 점이다. 원작 ‘블레이드 & 소울’이 가진 차별화 요소는 판타지 세계관 일변도인 다른 게임과 달리 동양적인 느낌이 진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무협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깔끔하고 세련된 퓨전 오리엔탈리즘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원작과 달리 ‘블소 레볼루션’은 판타지와 오리엔탈의 ‘중간선상 어디쯤’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원작 포팅이 아닌 재해석이라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에 비해 원작 재현도가 떨어진다는 점은 약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이 향후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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