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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칼럼]게임 산업에도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야 할 때

에이스프로젝트 안현석 개발팀장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7.12.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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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바둑대결이 화제였다. 대결은 알파고의 4:1 승리로 끝이 났고, 인공지능 발전에 대한 놀라움과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공존했다.

알파고에 사용된 딥러닝은 인공신경망을 통한 인공지능 학습기술 중 하나로, 비지도학습을 토대로 입력된 데이터들을 스스로 군집화해 특징별로 분류하며 학습한다. 즉, 양질의 데이터만 확보되면 스스로 학습하고 데이터양에 따라 성능도 향상된다.

그렇다면 게임 개발에 있어서 인공지능은 어떨까? 지난 DEVIEW 2016에서는 ‘딥러닝과 강화학습으로 나보다 잘하는 쿠키런 A·I 구현하기’ 발표가 있었다. 인공지능을 통해 게임 밸런스를 테스트한다는 내용이었다. 게임 개발에는 이러한 단순 반복 작업이 많다. 인공지능에게 넘길 수 있다면 비용 절약과 시간 단축이 가능해 것이다. 이미 엔씨소프트나 카카오, 네이버 등 대기업은 전담 연구팀을 만들고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반면 중소 개발사는 기존 방식만으로도 벅찬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다수의 몫을 하는 만큼, 부족한 인력 탓에 손을 놓기에는 아쉬운 것이 많다.

게다가 요즘은 딥러닝에 접근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미 구글은 딥러닝 라이브러리 ‘텐서플로우’의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튜토리얼과 다양한 예제를 제공했다. 유니티의 ‘머신러닝 에이전트’ SDK를 활용한 강화학습 인공지능 제작도 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과 알파고 쇼크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문분야에서는 딥러닝이 사람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게임 개발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한다면, 작업은 수월해지고 사람들은 보다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다. 바로 지금이 기존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개발 프로세스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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