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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엔진 넘어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 유니티, 최신 엔진 ‘유니티 2017.3’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12.22 10:00
  • 수정 2017.1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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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가 글로벌 게임 엔진을 넘어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툴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유니티 코리아는 12월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 오피스에서 ‘유니티 데모데이’를 개최, 자사의 대표 엔진 ‘유니티 엔진’의 최신 버전인 ‘유니티 2017.3’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니티 2017.3’은 올해부터 기존 넘버링 방식이 아닌 연도를 앞세운 차세대 엔진 ‘유니티 2017’의 최종 버전이다. 지난 ‘유니티 2017.1’ 버전을 시작으로 유니티 엔진은 ‘타임라인’, ‘시네머신’ 등 아티스트 특화 기능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활용 가능한 창의적인 ‘리얼타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툴’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 올해 개봉된 영화 ‘정글북’과 영화 ‘직쏘’의 VR 프로모션 동영상과 함께, ‘디스트릭트9’을 제작한 닐 블롬캠프 감독이 ‘아담: 더 미러’와 ‘아담: 에피소드 3’ 영상 제작에 실시간 렌더링 기술이 뛰어난 ‘유니티 2017’을 활용한 바 있다.
 

 

이날 오지현, 이상윤 에반젤리스트가 소개한 ‘유니티 2017.3’ 버전은 파노라마 동영상 편집 기능 강화 등 개발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활용 가능한 창의적인 요소들이 대거 추가됐다.
먼저 360도 및 180도 파노라마 동영상 제작이 용이해졌으며, 동영상 워크플로 개선으로 간편하게 다양한 2D·3D동영상을 불러들이고 스카이박스 툴로 재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유니티 2017.2’부터 시작된 구글 AR코어, 애플 AR키트, 뷰포리아, 마이크로소프트 MR 지원과 함께 AR·VR을 아우르는 XR(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기능 강화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파티클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수많은 오브젝트의 색상이나 명암 등 옵션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새로운 언릿을 비롯해 표면 파티클 셰이더와 리본화 파티클 트레일 등을 통해 물, 연기, 불꽃 등 보다 실감나는 이펙트 구현이 가능해졌다.
 

 

특히 ‘유니티 2017.3’은 개발자들이 에디터를 통해 본인이 제작한 콘텐츠를 샤오미 스토어에 공개하는 기능이 추가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최대 규모 안드로이드 앱마켓인 ‘샤오미 스토어’에 게임을 제공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해당 기능은 최근 판호 문제로 중국 진출이 힘든 국내 유니티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전망이다.
이외에도 PC와 Xbox One, PS4에서 HDR 압축 라이트맵 ‘BC6H’ 지원과 ‘프로그레시브 라이트매퍼’를 위한 다양한 조명 모드도 지원하며, 보다 강화된 연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유니티의 2017년 행보를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유니티는 전 세계 650만 명의 개발자가 사용 중이며, 국내 모바일게임 100위권 중 60%에 해당하는 작품 개발에 활용됐다. 또한 글로벌 VR 콘텐츠 시장에서도 7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지사장은 “2018년에도 안정성 증대, 성능 개선, 그래픽 향상,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 활용도 강화, 다양한 플랫폼 확장 등 유니티의 5가지 목표를 가장 중점적으로 드라이브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게임 엔진을 넘어 리얼타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는 유니티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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