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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꼬꼬마-프렌즈마블 for kakao]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개성만점 세계일주 ‘가즈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1.16 15:42
  • 수정 2018.0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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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증된 국민조합 ‘캐주얼+프렌즈’ 출격
- 확률 재미 극대화로 긴박감·차별화 선사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마블’을 만났다.

2017년 12월 12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프렌즈마블 for kakao(이하 프렌즈마블)’는 현재(1월 12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8위에 오르는 등 1달째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흥행에는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의 힘과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캐주얼 서비스 노하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프렌즈마블’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모노폴리류 게임의 기본 규칙을 결합했다는 점이 핵심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운다. 실제로 규칙을 체득할 시간조차 거의 필요가 없으며, 게임의 호흡도 짧은 편이라 간단히 즐기기엔 제격이다. 여기에 확률 재미를 극대화해 과금에 따른 차이를 줄였고, 기존에 출시된 동일 장르 게임과의 차별화까지 챙겼다.
 

 

꼬꼬마 Talk
‘프렌즈마블’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RPG와는 다른 것이 필요하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실력 같은 것은 거의 필요가 없다. 필요한 것은 약간의 운과 근성, 칸을 계산하는 수리력 정도다. 그나마도 동장르의 인기 게임 ‘모두의마블 for kakao’와 비교하면 주사위 숫자에 따라 이동하는 칸을 일일이 계산해주는 등 머리를 쓸 필요가 많이 줄었다. 주사위를 어떻게 굴릴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된다.
 

 

게임 시작: 투자는 필수
모노폴리류 게임이 으레 그렇지만, 처음에는 투자가 필요하다. ‘프렌즈마블’의 시작 역시 일단 주사위를 굴리며 거쳐가는 국가를 구매하고 건물을 올리게 된다.
특히, 게임 시작과 동시에 한 레인 당 1개씩 총 4개의 국가는 핫플레이스로 지정, 통행료 2배 보너스가 적용된다. 이들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이 초반 전략의 핵심이다.
특이한 점은 한 지역을 구매할 때 건물을 올리는 과정이 랜덤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돈으로 원하는 건물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슬롯을 돌려 랜덤하게 나오는 건물을 올리게 된다.
경우에 따라선 건설에 실패할 수도 있으며, 건물을 올리지 못하면 구매 자체가 무산된다. 초반을 잘 풀어나가는 것도 운이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다.
 

 

주사위 잘 굴리기
이 게임에서 머리를 굴려야 하는 부분은 딱 하나, 주사위 뿐이다. 3단위로 한 구간으로 묶여 총 4개 구간이 있으며, 한 구간에서 놓게 되면 그 숫자 중 하나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이른바 ‘주사위 콘트롤’로, 이를 발동시켜 상대가 보유한 국가를 피해가거나 보너스가 있는 국가에 도달할 수 있다.
초반 단계에서는 되도록 멀리 돌며 뒤쪽 레인의 국가를 집중 인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게임 도중 ‘보너스 카드’가 발생한 국가는 최고 등급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기에 작은 투자로 엄청난 통행료를 거둘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게임 도중 발생하는 미션 국가는 세계여행이나 시세상승 같은 보너스 효과가 있으니 잘 챙기는 것이 좋다. 반대로 이 국가들을 상대에게 뺏겼다면, 주사위를 잘 굴려 피해가는 것이 좋다.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프렌즈마블’이 워낙 간단한 게임이기도 하고 머리 쓸 일도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물론 바쁜 사람들을 위한 자동 진행 시스템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든다. 실제로 베이직2 레벨에서 한 게임을 자동 진행으로 돌렸는데, 게임을 진행하는 A·I는 주사위 콘트롤이나 여타 전략적인 판단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 국가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주사위를 굴리고, 인수하지 않아도 되는 국가를 굳이 인수하고, 사다리 게임에서 꽝이 걸려도 재도전 따윈 하지 않는다. 결국 그 게임에서 7억 이 넘던 자산을 모두 잃고 파산하고 말았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딱 하나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 ‘모두의마블’과 같다.
 

 

실패해도 괜찮아
다만, 자산을 몽땅 잃고 파산했다 해서 꿈과 희망을 모두 상실할 필요는 없다. 게임 내에서는 파산 시 일정량의 지원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원금은 총 10회까지 제공되며, 1회당 5,000만과 보유 랜드마크 총액을 합한 금액을 제공한다. 많지는 않지만, 아쉬운 대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금액이다.
스탠다드 레벨에서 다시 베이직1 레벨까지 떨어져 수익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처음으로 다시 돌아왔다 생각하고 천천히 진행하면 자산은 금방 늘릴 수 있다. 이 게임의 특성이 한 방에 많이 잃고, 또한 많이 얻는 것이다.
일정 금액이 아닌 전체 자산을 놓고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자산이 순식간에 불어나기도 한다. 또한 30분마다 오픈할 수 있는 행운쿠키를 통해 약간의 자산을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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