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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컨콜 정리] 게임업계 2018 청사진 공개, ‘신작·글로벌’에 집중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2.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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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의 2017년 실적발표 주간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각 업체들이 흥미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은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의 업체들은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사의 사업 계획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들의 발표는 크게 ‘신작’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다작을 예고한 이들부터 그간 소식이 뜸했던 업체까지 잇따라 신작 이슈를 내놓은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자사의 영역을 넓혀가려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각 게임사들의 발표를 정리하면, 2018년 한 해는 ‘신작 풍년’이 될 전망이다. 18종 라인업을 준비한 넷마블과 자사의 주요 온라인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 총 13종의 내부개발작을 준비하는 엔씨소프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넷마블은 지난 제4회 NTP에서 공개한 지능형게임 1종 개발에 착수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성공을 이어갈 차기작 2종을 선보인다. ‘서머너즈 워 MMORPG’와 ‘스카이랜더스’가 그 주인공이다. 그간 신작 소식이 없었던 위메이드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기존에 ‘미르 모바일’로 알려졌던 ‘미르의 전설4(가칭)’를 연내 출시하며, 2분기 내에 서비스 계획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가는 이들도 있다. 위메이드의 경우, ‘미르’ I·P 관련 조인트벤처 설립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 조인트벤처의 가치는 10억 달러로 평가되며, 최적의 사업 구조를 세팅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상 중이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중국에서 통할 수 있는 I·P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국내 게임업계에 중국에서 통할 I·P가 상당수 존재하며, 자사의 노하우를 결합시켜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북미 시장으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2분기에 자사의 일본 흥행작 ‘콤파스’와 ‘피쉬아일랜드’의 서비스를 확장하고, ‘야구9단’ 모바일 앱을 비롯해 ‘크리티컬옵스’, ‘모노가타리’, ‘툰팝’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크리티컬옵스’의 경우 하반기에 e스포츠화를 추진하며, 3분기에는 북미 소셜카지노 시장에 진출한다. 소셜카지노 진출과 관련해 유명 샐러브리티와의 I·P 공동 제작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각 기업들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사업 현황과 계획 등을 밝히며 자사의 청사진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양새다. 이들의 2018년이 전보다 더 풍성해져 업계 전체가 웃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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