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월 20일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이용자가 7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배그’의 호성적은 PC방 점유율 40%라는 객관적 수치로도 증명된다. 개인이 게임을 구매해야만 플레이할 수 있는 스팀버전과 달리 카카오 버전은 다음과 카카오 아이디를 통해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도 배그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PC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한국 유저들의 특성이 만나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버전의 경우 스팀 버전과 달리 핵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스팀 버전의 경우 중국 유저와 함께 서버를 사용한다. 펍지주식회사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핵 사용으로 인한 밴 숫자가 2018년 1월 한달에만 104만을 넘었다. 이는 2017년 한 해 동안 밴 당한 숫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숫자다. 중국 서버와의 독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카카오 배그의 이용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그는 글로벌 판매량 3천만을 돌파했으며 얼리억세스 기간 동안 플레이타임 27억 시간, 년으로 환산 시 31만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