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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5byte]평범한 일상 담은 ‘인생게임’으로 인기 점프! 점프!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3.07 11:56
  • 수정 2018.03.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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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튀는 아이디어 바탕 젊은 트렌드 적극 반영
- 글로벌 서비스와 차기작 준비에 ‘혼신’

5byte팀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Life is a game : 인생게임(이하 인생게임)’은 작년 한해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차트 상위권 단골손님이었다. 웹 커뮤니티에서 여러 유저들의 입소문은 물론, 유명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로 활용되며 큰 인기를 얻은 결과다. 게임은 실제 TV CF의 소재로 패러디될 만큼 그 파급력을 자랑했다.
특별히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거나 인기대비 큰 매출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게임 속에 담긴 꼼꼼한 기획, 스토리가 많은 유저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현재 이 게임은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인 다에리소프트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5byte팀은 차기작 ‘선리스 시티(Sunless City)’를 통해 팀 색깔과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본래 보드게임 제작팀인 5byte팀은 작년까지 평균 25세가 채 안됐던 젊은 팀이다. 이러한 팀 구성에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이 합류하며 모바일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미숙하지만 젊은 열정으로 오늘도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커뮤니티’ 활용 강점
앞서 말했듯이 평균 연령이 젊은 팀이다. 때문에 ‘5byte’는 웹 커뮤니티 등 실제 게임 유저들이 기반인 채널 활용에 익숙했다. 게임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시점도 실제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리뷰 글을 써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좋은 게임성과 탄탄한 기획력이 입소문을 타자 인터넷 방송인들도 콘텐츠로써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진규 팀장은 “바이럴마케팅을 강제로 유도하진 않았지만 기폭이 될 만한 요소들이 게임 내에 있었다”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게임은 200만 다운로드 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게임을 출시해 서비스를 할 수 있을 완성작을 내보자’라는 생각으로 개발에 임한만큼 BM(비즈니스모델)과 인앱결제는 극소화했다. 첫 작인만큼 수익보단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는 것이다.
이에 팀원들도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되는 게임, 여러 사람이 우리 팀이 게임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현실’ 녹여낸 게임
보드게임을 주로 개발하던 팀에 프로그래머 등 새로운 팀원이 들어오며 모바일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첫 출시된 모바일게임이 ‘인생게임’이다.
개발을 시작하며 팀 내부에선 비속어를 섞은 이름으로 게임을 부를 만큼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절대 개발에 소홀한 건 아니었다. 타 팀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점, 팀원들의 경험이 미숙하다는 점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기획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장점을 살려 디테일한 요소까지 꼼꼼히 손을 봤다. 지인, 유저 등에게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내 사소한 요소들까지 과감히 수정했다. 특히, 게임 내 한 이야기에만 약 1만 4천여 문장이 포함될 만큼 세밀한 준비를 거쳤다. 그렇게 4개월을 예상하던 개발기간은 1년여로 늘어났다. 그럴수록 게임은 꼼꼼한 기획력과 탄탄한 구조를 뽐냈다.
 

 

2D도트그래픽과 횡으로 진행되는 구조의 ‘인생게임’은 ‘인생은 마라톤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년기부터 죽음까지 이르는 캐릭터의 인생이 유저 선택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멀티엔딩 시스템도 도입해 몰입도를 높인다.
현재 ‘5byte’는 차기작 ‘선리스 시티(Sunless City)’ 개발에 여념이 없다. 모바일게임이며 2D도트그래픽으로 몽환적인 야경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이를 위해 활동 중인 경북지역을 떠나 실제 지명인 서울을 답사할 만큼 열정적인 모습이다. 이에 현재 팀 ‘5byte’ 팬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5byte
●대표자 : 이진규
●설립일 : 2018년 1월 31일
●직원수 : 9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Life is a game : 인생게임’
●위 치 : 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덕북길 83

기자 평가

● 독창성 ★★★★★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무엇을 전달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긴다면 이 게임을 해보길 추천한다. 스토리 기반의 쯔꾸르 게임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 시장분석 ★★★☆☆
향후 지속적인 개발에 임하기 위해선 확실한 수익모델 마련도 큰 과제다. 인기를 얻었지만 그를 바탕으로 팀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때다.

● 비 전 ★★★☆☆
‘인생게임’ 글로벌 버전 출시와 2종의 차기작이 예고됐다. 5byte팀은 게임을 개발할수록 프로그래밍 등 팀원들의 경험과 실력이 쌓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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