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금일(14일) ‘보호예수 해제’ 위기 방어에 성공, 전거래일 대비 2.09%(4,900원) 상승한 239,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게임 종목 주가가 평균 –1.34%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악재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펄어비스의 반등에는 최근 주가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다음날인 지난 2일 17% 급등에 성공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더불어 보호예수 해제 전날인 지난 13일에는 주주와 임직원들의 차익실현 우려로 4% 넘는 하락폭을 보이기도 했다. 향후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 등 호재가 남아있는 만큼, 차익실현이 미뤄질 경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금일(14일) 전거래일 대비 2.83%(11,500원) 하락한 394,500원에 장을 마감,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리니지M’ 이후 상반기 기대 신작이 없는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7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유지됐다.
다만 상반기 신작 공백에 대한 위기감이 지속되고, 엔씨소프트가 하반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약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차익을 노린 매물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