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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블록체인…게임업계, 차세대 먹거리 선점 경쟁 ‘본격화’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3.19 16:48
  • 수정 2018.04.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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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게임시장 경쟁 속에서, 국내 게임업계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에 이어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 플랫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선점에 나선다.
 

▲ 사진=엔씨소프트

먼저 게임사 빅3로 불리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은 A·I 연구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각 사마다 A·I 연구기관을 신설 및 확대했으며, 전문 연구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펼친다는 각오다.
2011년 김택진 대표 주도로 관련 연구를 시작한 엔씨소프트는 최근 ‘NC AI 미디어 토크’를 통해 게임을 넘어 언어, 비전 등 5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자사 A·I 연구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넥슨과 넷마블은 자사 게임사업에 초점을 맞춘 A·I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넷마블은 지능형 게임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넥슨 역시 A·I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자사 게임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한빛소프트

반면, 중견게임사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플랫폼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오는 4월 홍콩의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브릴라이트코인(BRC)’ ICO에 돌입하며, 파티게임즈 역시 미탭스플러스와 손잡고 자사 플랫폼 기반의 암호화폐 ICO를 계획 중이다. 이에 앞서 스타트업 개발사인 리얼리티리플렉션은 지난 1월 AR게임 ‘모스랜드’의 암호화폐 ‘모스코인(MOC)’의 프리세일을 진행하기도 했다. 관련 시장에 적극 진출을 선언한 엠게임도 암호화폐 채굴사업을 시작으로 자회사 설립 이후 온라인게임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게임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서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국내 게임업계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선도적인 투자에 나선 국내 게임사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시장 선점을 바탕으로 ‘게임강국 재도약’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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