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게임단 창단 러시]‘배그’·‘오버워치’등 종목 다양화로 시장 활기 ‘기대’
[중소기업 게임단 창단 러시]‘배그’·‘오버워치’등 종목 다양화로 시장 활기 ‘기대’
  • 이준수 기자
  • 승인 2018.03.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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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빈자리 메꾸는 신규 기업들 등장
-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 이어져

 
액토즈소프트, 콩두컴퍼니 등 제 3기업들이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으로 e스포츠 시장에 문을 두들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팀 창단 선언을 시작으로 게임단 운영을 발표한 액토즈소프트에 이어 콩두 컴퍼니도 ‘배그’와 ‘오버워치’ 팀 창단을 선언했다. 이들 기업의 합류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군에서도 잇따라 게임단 창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대기업들의 e스포츠 투자 발빼기 등 악재를 딛고 신생 게임단의 참가 러시가 반가운 분위기다. 침체된 시장 상황을 딛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까닭이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배그’나 리그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인 ‘오버워치’ 등 e스포츠 시장에 예년에 없는 종목 다양화가 이뤄지면서 보다 활발한 시장 흐름이 예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삼성 갤럭시를 인수한 KSV를 비롯, 킹존 등 잇따라 해외 거대자본이 국내 e스포츠 시장에 들어오면서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 이어 ‘배그’, ‘오버워치’ 리그가 규모를 키워가며 e스포츠의 판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기업의 투자가 줄어든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기업들이 한국 e스포츠 시장에 진출 중이다. CJ와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이 빠져 나간 자리를 KSV, 액토즈소프트, 콩두와 아프리카가 메꾸고 있다. 이는 e스포츠가 향후 기존 스포츠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투자다. 이에 발맞춰 PUBG의 ‘배그’,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 등 게임사들의 e스포츠에 대한 투자 역시 커지고 있다. 
 
e스포츠 활성화 새로운 기폭제
e스포츠 위기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KSV가 삼성 갤럭시를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모바일게임 회사 카밤의 공동 창업자 케빈 추가 대표로 있는 KSV가 롤드컵 우승팀 삼성 갤럭시를 품에 안았다. KSV는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 연고권을 구입한데 이어 ‘LoL’까지 투자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갔다. 이로서 KSV는 ‘오버워치’, ‘배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이어 ‘LoL’ 팀을 보유하며 단단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 사진=아프리카TV

액토즈소프트 역시 ‘배그’ 팀을 시작으로 e스포츠 팀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배그’ 팀을 모집 중에 있다. 액토즈 관계자는 ‘배그’팀이 안정화 된 후 추가적인 게임단 창단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추가적으로 게임단 창단을 할 게임 종목을 명확하게 정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콩두 컴퍼니와 아프리카 역시 최근 ‘배그’ 팀을 창단하며 e스포츠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이미 ‘오버워치’, ‘LoL’ 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팀 운영에 노하우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창단 러시 ‘왜’
KSV는 게임단 창단에 대해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기존 스포츠의 평균 시청 연령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10대와 20대가 주 시청층인 e스포츠는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KSV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e스포츠 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겠단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 소속 선수들을 한데 모은 e스포츠센터를 열 예정이다.
액토즈 소프트는 자사가 진행하는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의 흥행을 이끌 카드로 e스포츠 팀 운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 투자를 통해 WEGL을 세계적 행사로 이끌 계획이다.

 
▲ 사진=액토즈소프트

콩두와 아프리카 두 회사는 ‘배그’ 리그에 참여해 팬들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콩두는 이미 중국시장에서 스트리밍으로 이익을 거두고 있고, 아프리카 역시 프로 선수들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 수를 늘린 상황이다.
PUBG는 현재 ‘배그’ 리그를 OGN, 아프리카, 스포티비와 함께 진행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배그’ 게임단 창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리그에 지역 연고제를 도입한데 이어 2부 리그인 컨덴더스 리그를 7개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컨덴더스 코리아는 MBC가 자회사인 MBC 스포츠플러스 2채널을 통해 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가 가진 잠재력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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