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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주총위크’ 개막 … 게임업계 판도 변화 ‘감지’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3.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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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컴투스를 시작으로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3월 말 대거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사내·외 이사 선임과 사업목적 변경이 예고된 만큼, 각 게임사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3월 23일에는 게임빌, 네오위즈, NHN엔터테인먼트, 넥슨지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조이맥스, 웹젠, 액토즈소프트, 선데이토즈 등 가장 많은 9개 회사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게임빌은 송재준 부사장과 이용국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상정되며, 네오위즈는 문지수 신임대표가 선임을 앞두고 있다. 넥슨지티도 신지환 신임대표 선임이 예고했으며, 선데이토즈 역시 고원장 부사장의 신임 사내이사 선임 건을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 NHN엔터테인먼트는 이사 선임 외에도 재무제표 및 잉여금처분계산서, 감사위원회 위원선임, 이사보수 한도승인 등이, 위메이드는 기존 이사 및 감사 재선임과 이익 배당이 핵심 안건으로 손꼽힌다.

이어 차주 화요일인 27일에는 썸에이지와 와이디온라인의 주주총회가 예정돼있다. 썸에이지는 이사 보수 및 감사 보수 한도액 승인 건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계획을 발표한 와이디온라인은 사내·외 이사와 감사 선임 건과 함께 정관 변경을 통한 사업목적 추가가 예상된다.
다음날인 3월 28일에는 펄어비스, 드래곤플라이, 룽투코리아, 신스타임즈 등이 주주총회를 진행, 신임 사내·외 이사를 선임할 전망이다. 우선 펄어비스는 최형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드래곤플라이는 박철우 대표이사, 룽투코리아는 양성휘 대표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상정된다.

아울러 3월 30일에는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가 주주총회를 개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지난 2월 ‘제 4회 NTP’를 통해 사업 다각화 의지를 천명한 넷마블게임즈는 박성훈 신임대표 선임과 함께 정관 변경에 나선다. 기존의 게임사업 외에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제품·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블록체인 관련사업 및 연구개발업, 음원·영화·애니메이션의 제작·유통·판매·판권구입·배급·상영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역시 같은 날 주주총회를 통해 전자화폐 및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비롯해 전자상거래금융업, 전자화폐환전 및 중개업, 모바일결제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 향후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이사와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의 사내·외이사 재선임 건 상정과 더불어 황찬현 전 감사원장을 신규 사외의사로 선출, 법률 전문가를 바탕으로 한 자사의 경영 투명성 제고에 나선다는 포석이다.

올 한해 각 게임사들이 신사업 진출과 경영 효율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신임 대표이사 및 사내·외 이사 선임과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이 주를 이루는 이번 주주총회 이후 국내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방향성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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