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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아이피플스]추억을 만드는 회사, 목표는 ‘보드게임 1인자’

  • 최명진 기자 ugaia@khplus.kr
  • 입력 2018.03.26 10:35
  • 수정 2018.03.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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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단시간, 최대금액 투자금 유치
- 정통성 바탕으로 시장 공략 박차

아이피플스는 지난 2014년 10월에 설립된 중소기업이다. 부루마불의 라이센스를 가진 아이피플스는 새로운 ‘부루마불’ 게임 제작에 집중했다. 크라우드펀딩 역사상 최단시간에 최대금액을 달성하며 화제를 불러모은 ‘부루마불M’은 원작의 장점과 아이피플스만의 노하우가 담긴 게임성으로 수많은 모바일 보드게임들을 긴장시켰다. 아이피플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정상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피플스 유제정 대표는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아이피플스를 ‘보드게임의 1인자’ 타이틀을 가진 ‘가장 다니고 싶은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안다물코리아의 부사장직을 맏았던 유제정 대표는 안다물코리아의 게임사업 철수를 계기로 부루마불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던 엠앤엠게임즈와의 사업협력관계를 맺고 기업 인수과정을 거쳐 새로운 회사인 아이피플스를 설립했다.

씨앗사와 부루마불 팬들의 신뢰
유제정 대표는 엠앤엠게임즈에서 이어져 온 아이피플스와 ‘부루마불’ 제작사인 씨앗사의 10년의 관계 유지의 비결은 신뢰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번 관계를 맺은 회사와는 꾸준히 함께 걸어간다는 씨앗사 회장 이상배 대표의 생각이기도 했다. 아이피플스는 씨앗사와 전폭적인 지원과 아이피플스만의 보드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부루마불’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과정에서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은 부루마불에 대한 브랜드가치와 아이피플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770명의 투자자들에 의해 하루만에 2억 5천만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최단시간 안에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총 7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아이피플스는 3년의 시간동안 우여곡절을 거치며 마침내 지난 2월 20일 ‘부루마불’의 정식 모바일게임 ‘부루마불M’을 출시했다.

AR 등 신기술 접목 ‘영역확장’
‘부루마불M’은 원작의 향수와 모바일판만의 새로운 모습이 잘 어우러진 모바일 보드게임이다. 원작의 향수를 모바일로 재현하기 위한 많은 시도를 거쳐 만들어진 ‘부루마불M’은 원작의 주요 요소인 주사위의 확률성에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영웅시스템으로 기존 게임들의 패시브스킬로 인한 확률상승이 아닌 액티브스킬을 이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추구했다. 원작과 새로운 요소들을 접목한 경쟁력은 수많은 경쟁작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무한도전’과 ‘열혈강호’의 콜라보라는 ‘정통성 있는 콘텐츠’들의 의기투합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아이피플스는 ‘부루마불M’의 성공적인 데뷔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유저확보를 위해 글로벌 단일서버를 운영하기 위해 해외 퍼블리셔들의 제안도 거절했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AR기술을 접목한 신작을 준비하며 ‘부루마불’의 영역을 확대하며 여러 연령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아이피플스 유제정 대표는 아이피플스를 글로벌 최고의 보드게임 제작사로 거듭나기 위해 목표로 꾸준히 전진한다는 것이 기업전략이라 밝혔다. 또한, 유 대표의 개인적인 목표는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 밝혔다.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해온 사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회사의 규모 확대도 고려중이다. “작은 회사라도 다니고 싶은 회사 1위가 됐으면 좋겠다.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며 “오랫동안 함께한 직원들과 새로 들어온 직원들 모두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좋은 게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아이피플스
● 대표자 : 유제정
● 설립일 : 2014년 10월 22일
● 직원수 : 19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 대표작 : 부루마불M
● 위 치 :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30길 28 마리오타워 823-824호

기자 평가

● 독 창 성 ★★★☆☆
‘부루마불M’은 부루마불의 정식 라이선스로 만든 첫 스마트폰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경쟁작들을 대항할 새로운 콘텐츠가 기대된다.

● 팀워크 ★★★★★
주요 멤버들이 40대와 20대로 이루어진 아이피플스는 40대의 노하우와 20대의 추진력이 잘 조합되어있다. 사내 이벤트와 커뮤니케이션의 자유로움에 세대 차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 비 전 ★★★☆☆
씨앗사와의 관계를 시작으로 개발진들의 보드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앞으로 나올 신작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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