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모바일 야심작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가 한글날 연휴와 함께 한반도 땅을 밟았다. 클래식 FPS계의 명작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거의 빼다 박은 게임성을 가진 전작의 명성으로 인해 해당 장르 마니아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았던 타이틀이다.베일을 벗은 이 게임은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부분을 정확히 충족시키는 모습이다. 전작의 게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편의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규 스킨과 대전 모드, 맵 등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다만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격발 딜레이 등 세세한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령 784호 기사]● 장 르 : 힐링 SNG● 개발사 : 플레로게임즈● 배급사 : 플레로게임즈● 플랫폼 : 안드로이드● 출시일 : 2020년 9월 10일깊은 저 바닷속 산호석을 키워 환경오염으로 망가진 바다를 복구하는 게임이 등장했다. ‘어비스리움’ 시리즈의 최신작, ‘어비스리움 월드’가 그 주인공이다. 전작에 있던 클리커 방식을 탈피한 게임 방식은 ‘힐링’ 그 자체를 제대로 구현했다. 스케일 또한 7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육성하는 재미까지 겸비했다. 유리창 없는 수족관을 넘어서 바다를 키우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것에는 다양한 생
[지령 784호 기사]중국게임계는 최근 과도기를 겪는다. 콘솔게임들이 대거 수입되고 스팀이 개방되면서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다. 국내와 유사한 형태로 과금에 몰입하는 개발팀들을 성토하고, 게임성을 보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줄을 잇는다. 이에 개발사들은 게임성을 보완하기 위해 다각도로 투자하며, 결과물을 선보이는 시기가 왔다.‘동방불패 모바일(중국명 신소오강호) ’은 이에 호응해 대대적인 투자를 거쳐 ‘차세대 모바일게임’을 표방하기 위해 구축된 프로젝트다. 중국을 대표하는 ‘김용 문학’을 베이스로 무협 게임을 쌓
[지령 784호 기사]● 장 르 : 모바일 RPG● 개발사 : 티안티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 유주게임즈코리아● 플랫폼 : 안드로이드OS, iOS● 출시일 : 2020년 9월 4일 ‘시노니스’는 ‘그랑삼국’,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 등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유주게임즈코리아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미소녀 수집형 RPG다.기존 서브컬처 장르 게임과 다르게 ‘시노니스’는 미소녀와 스토리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100만 자에 달하는 방대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미소녀들의 다양한 매력을 메인 스토리 안
[지령 784호 기사]● 장 르 : 캐주얼 액션 RPG● 개발사 : 뉴조이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 채플린게임● 플랫폼 : 안드로이드 OS, iOS● 출시일 : 2020년 10월 중캐주얼한 액션성과 독특한 성장 시스템, 아이템 수집의 재미가 결합한 모바일 액션 RPG가 온다. 채플린게임의 신작 ‘엘리멘트 블레이드’가 그 주인공이다.‘엘리멘트 블레이드’는 전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신화가 공존하고 있는 가상의 대륙, 루미너스 대륙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게임은 1인 플레이 기반의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이라
[지령 784호 기사]● 장 르 : 스토리 소셜 게임● 개발사 : 넷마블몬스터● 배급사 : 넷마블● 플랫폼 : 안드로이드 OS, iOS● 출시일 : 2020년 9월 24일넷마블이 전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을 다시금 열광시키고 있다.9월 24일 글로벌 173개국에 정식 출시된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출시된 ‘BTS 월드’에 이은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2번째 협업 작품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방식의 스토리 소셜 게임이다. 이 게임의 가장
[지령 783호 기사]‘파이널 블레이드’로 국내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개발사 스카이피플의 차기작 ‘파이브스타즈’가 유저들을 찾았다.9월 23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수집형 RPG가 갖춰야할 기본 덕목에 매우 충실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캐릭터와 이들을 성장시켜나가는 재미, 짜릿한 턴제 전투 등이 매우 일품이다.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디테일’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3차례에 걸친 CBT에서부터 특정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유저들이 생겨나는 마당이니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무엇보다 앤드(AND) 콘
[지령 783호 기사]지난 2013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돼 전 세계 2,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디게임 대작 ‘디모’가 리메이크돼 돌아왔다. 인디게임 개발사 레이야크는 지난 9월 4일 스팀을 통해 ‘디모’리메이크판인 ‘디모 리본’을 공식 출시했다. ‘디모 리본’은 지난해 말 플레이스테이션4용으로 개발됐던 동명 작품을 PC판으로 컨버전해 출시한 작품이다. 원작 ‘디모’는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 ‘엘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갇힌 소년 ‘디모’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디모 리본’에서는 본편 스토리라인 외에도 신규 콘텐츠
[지령 783호 기사]지난 5월 시리즈 첫 작 리마스터 버전을 공식 한글화하며 발매했던 ‘제노블레이드’ 시리즈가, 이번엔 그 두 번째 이야기의 공식 한글화를 거쳐 국내 팬들을 다시 마주하고 있다. 한층 발전된 시스템과 그래픽, 풍부한 콘텐츠로 무장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이하 제노블레이드 2)’가 그 주인공.지난 9월 3일 정식 발매된 ‘제노블레이드 2’는 전작과 완전히 달라진 등장인물과 스토리, JRPG 특유의 스타일을 강화한 플레이 요소 등을 탑재한 게임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첫 정식 발매 당시 일본, 북미권 시장
[지령 783호 기사]● 장 르 : 슈팅 액션● 개발사 : 채플린게임● 배급사 : 채플린게임● 플랫폼 : 안드로이드● 출시일 : 2020년 8월 31일슈팅 게임과 로그라이트, 고양이를 섞은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채플린게임이 8월 31일 출시한 ‘피스톨파우’가 그 주인공이다. ‘피스톨파우’는 움직여서 피하고 멈춰서 쏘는 간단한 규칙을 가진 게임이지만, 그 안에 등장하는 적들과 레벨 업마다 얻는 특성이 모두 무작위라 그 상황에 맞는 대응을 요구해 조작하는 재미가 있다.이외에도 다양한 장비의 조합은 물론, 계정 레벨이 오를 때 마다 무
[지령 783호 기사]끝없는 권력 암투를 다룬 중세판 막장드라마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가 돌아왔다.지난 9월 2일 정식 발매된 ‘크루세이더 킹즈3’는 무려 8년만에 나온 시리즈 최신작으로,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U·I(유저 인터페이스) 등 시스템 측면에서 상당한 진보를 이룩한 것이 특징이다.무엇보다 이 타이틀은 출시 직후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팀 동시접속자는 7만 명에 이르며,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평론가들이 이 게임에 열광하고 있는데, 메타크리틱 점수는 91점을 기록했으며, 이
[지령 783호 기사]● 장 르 :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 : 다롱 네트워크● 배급사 : 와이제이엠게임즈● 플랫폼 : 안드로이드OS, iOS● 출시일 : 2020년 8월 25일‘라스트 커맨더’는 다롱 네트워크가 개발하고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기존 모바일 전략게임에 미소녀 캐릭터 수집요소를 추가해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두 장르 마니아층들의 입소문을 탔고 그 결과 사전예약 50만 명을 돌파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기본적으로 전략게임은 복잡하고 신경 쓸 것이 많아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에 속
지난 5월 닌텐도 스위치용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1(이하 제노블레이드1)'이 출시돼 국내에서도 팬덤이 형성된다. 한때 '동물의 숲'에 이어 인기순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후속작인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이하 제노블레이드2)'가 한글화돼 9월 정식 발매 수순을 밟았다.원작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일까. 아니면 한글 RPG가 드문 닌텐도 스위치 콘솔 특성 때문일까. '제노블레이드2'는 전편에 이어 각종 차트를 휩쓴데 이어 다나와를 비롯 일부 판매
최근 몇 년간 모바일게임 시장의 화두는 양극화다. 최상위권을 차지한 일부 기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독식하는 구조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그 속에서 자체 경쟁력으로 도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중 하나로 스카이피플이 있는데, ‘파이널 블레이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작 ‘파이브스타즈’의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실제로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CBT를 통해 본 ‘파이브스타즈’는 전작의 성공이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님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더라도, 그냥 게임
[지령 782호 기사]‘철혈삼국’은 씽페이 유한회사에서 개발하고 채플린게임에서 퍼블리싱하는 삼국지 배경 기반 모바일게임이다. 삼국지 게임들의 전통적인 시뮬레이션 요소를 기반으로 RPG의 높은 자유도를 결합해 기존 삼국지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철혈삼국’에서 유저는 군주가 아니라 장수가 돼 게임을 이끌어 나간다. 그 덕에 내정에 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전쟁과 부대 육성의 재미를 극한까지 추구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 삼국지 게임들의 주요 전장이 성과 영토였다면, ‘철혈삼국’은 성과 성을 잇는 길목에서 전쟁
8월 26일, 유비소프트가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톰 클랜시의 엘리트 스쿼드’라는 제목의 게임은, ‘더 디비전’, ‘고스트리콘’, ‘레인보우식스’, ‘스프린터 셀’ 등, ‘톰 클랜시’ 세계관의 캐릭터들이 모여서 범국가적 테러조직인 ‘UMBRA’를 막기 위해 활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비전’ 요원들과 ‘샘 피셔’, ‘레인보우식스’의 오퍼레이터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쓴다는 내용은 ‘톰 클랜시’ 시리즈를 알고 있거나 해당 게임들을 이용한 유저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반복되는 전투로 장비 재료
[지령 782호 기사]60명이 출발 선상에 선다. 긴장감은 고조되고 손에 쥔 패드에서 진동이 온다. 셋, 둘, 하나. 출발 사인과 함께 일제히 60명이 달려 나간다. 서로 장애물을 돌파하기에 여념이 없다. 정해진 숫자 만큼 통과해 목표점까지 도달하면 생존. 그렇게 3~4차례 경주를 통과하고 나면 최종 결승전이 기다린다. 결승전에 오른 유저 중 승자는 단 한 명. 최종 승자가 돼서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탄탄하게 쌓아올린 물리 엔진에 캐주얼게임을 붙였고, 다시 60명 유저들이 한 번에 플레이하도록 만들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지령 782호 기사]“세상 모든 재미를 다 담았다! 소문의 명작 진짜 명작인지 직접 확인해 보라.”지난 7월 29일 도발적인 문구와 함께 ‘가디언 테일즈’가 공식 출시됐다. 출시 하자마자 입소문을 탄 작품은 공룡게임사들이 겨루는 모바일게임 차트에서 탑 5에 오르더니 장기간 흥행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연일 신작들이 출시되는 과정 속에서도, 또 게임 내 텍스트 문제로 홍역을 치르는 과정 속에서도 게임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구글 플레이 게임 댓글란을 확인해보면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게임에 낮은 평점을 준 유저들 조차도
웹젠의 모바일 MMORPG 신작 ‘R2M’이 8월 25일 정식 출시됐다. 14년간 누적 회원 수 73만 명, 누적 게임이용 15억 시간 등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R2’의 모바일화 소식에 원작에 대한 향수를 가진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상당했다.그런데 막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 유저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름대로 화끈한 맛이 있었던 ‘R2’만의 아이덴티티는 온데간데 없고, ‘리니지M’의 복제품만이 남아있다는 평이다. 어떤 모습이길래 이같은 평이 쏟아지는 것인지, 직접 게임 속으로 들어가 확인해보기로 했다. ‘R2’
올해 11월 발매를 앞둔 비디오게임 ‘사이버펑크 2077’의 설정집 ‘월드 오브 사이버펑크 2077’이 게임보다 먼저 한국에 찾아왔다. 이 책은 게임 내 도시인 ‘나이트 시티’ 안의 언론 ‘나이트 시티 인콰이어러’가 작성한 기사라는 설정이 눈길을 끌었다. “게임 내 배경이 되는 곳들을 기자들이 취재하고 자료 수집 및 교차검증을 통해 최대한 진실만을 담아 작성했다”라는 ‘나이트 시티 인콰이어러’ 편집부의 주장과 함께 “문자 언어의 종말을 막기 위해 본지는 텍스트로 된 기사를 장려한다”라는 서문의 문장 등으로 읽고 있는 독자가 게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