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이 한참이지만 현지에서도 관중석이 텅텅 비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는 걸 보면 올림픽의 열기가 예년만 못한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닌 듯 합니다. 예전보다 볼거리·놀거리가 많아져서인지 프로 경기에 익숙해진 팬들에게 올림픽의 아마츄어리즘이 따분한 탓이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 끝난 유로컵보다도 더 분위기가 시들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예
어릴 적 제가 살던 동네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나이는 서너 살쯤 때인 것 같아요. 형과 자주 물장구를 치던 집 앞 도랑과 당시엔 제 키보다 엄청나게 높았던 감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노란 부추, 초록색 운동복 바지에 털모자가 달린 코트를 입은 꼬마가 바로 저랍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에도 아랑 곳 하지 않고 동네를 누비고 다니다보니 두
‘다운로드100만 돌파! 200만 돌파!’ 요즘 모바일도 밀리언 셀러 인기 게임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러한 인기 게임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면 모바일 게임의 주류인 남성 유저층 뿐 아니라 여성 유저층의 마음을 모두 사로 잡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짧은 기간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붕어빵타이쿤2’나 200만명이 다운로드받은 테트리스의 유저 층을
필자는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벤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는 ‘학생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렇게 사업의 첫 단추를 꿰기 시작한지 어언 17여년이 흐른 지금,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새삼 느끼지만 현재 몸담고 있는 게임 산업 또한 하루하루가 다르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킬 게임 업체의 사장으로서 사업의 초기부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의 김호곤 감독은 올림픽 4강 진출이 좌절된 뒤 “세계의 벽이 아직 높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선수들이 국제 경기 경험 부족으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고 상대팀에 대한 대응전술도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2일 그리스 테살로니키 카프탄조글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축구 한국-파라과이의 8강전은 그렇게
이동통신사들의 개발사에 대한 ‘불투명한 관리’가 원성을 사고 있다. 항간에 이통사와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관계를 ‘수퍼 갑과 노예 을’이라고까지 비아냥거리는 소리까지 공공연하게 들려올 정도다. 모바일 게임에 대한 선정과 관리·개발사 접촉에서 이통사가 보여주는 ‘고압적이고 폐쇄적 자세’ 때문이다. 많은 사용자와 용량적 공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SKT가
“부킹녀가 좋은걸 어떡해!” 최근 연애사업에 푹 빠진 프로게이머 A군이 지인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연애사업에 몰두한 A 군이 최근 성적하락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A군 성적 하락의 원흉은 최근 한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A군이 속한 팀이 잇달아 좋은 성적을 내자, 감독은 ‘큰 맘 먹고’ 선수들에게 무도장에서 한 턱 쐈다고 합니
게임이 다양화되고 게이머 층이 넓어지다 보니 취향에 따라 일반적인 RPG나 RTS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나오곤 합니다. 특히 스포츠에 열광하는 북미 쪽에서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스포츠 게임이나 레저관련 게임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곤 하죠. 게임 자체의 완성도나 재미 보다는 게임의 주제 자체가 게임성을 대변하는 그런 게임이죠. 몇 년 전 단순한 구성
온순한 연성의 어린 시절. 그래도 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았다. 20여 가구가 모여 사는 한적한 시골마을이 가장 분주할 때가 바로 농사철이다. 부모님의 농사일로 바쁠 땐 늘 두 살 터울인 형과 놀았다. 논마다 가득 쌓아놓은 볏단 더미에 들어가 숨바꼭질을 하기도 하고 밀짚모자 눌러쓰고 일하시는 부모님을 관찰(?)하기도 한다, 언젠가 연성은 형이 도랑에 밀어 넣
바야흐로 잠 못 드는 밤의 연속이다. 얼마 전까지는 한밤에도 20도를 웃도는 열대야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었는데, 연이어 요즘은 아테네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세계인의 축제 2004 올림픽 시청으로 밤을 잊고 있으니 말이다. 더불어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도 올림픽 열기가 한창이다. 올림픽 경기를 소재로 게임이 속속 출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전용 메뉴도
2002년부터 등장한 컬러폰 보급과 때를 맞추어 모바일 게임은 지난 2년동안 놀라운 질적, 양적 발전을 이룩했다. 그리고 2004년 지금에 이르러 모바일 게임하면 여전히 높은 시장 성장률과 안정적인 유료모델을 갖춘 유망 산업으로 포장되어 일반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한발 늦는 정부의 시장자료와 해당 분야 비전문가들(일반 리서치회사, 모바일
제28회 아테네올림픽이 지난 13일 저녁 8시30분 (한국시각 14일 새벽 2시30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16일 동안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202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체 회원국에서 1만6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제1회 근대올림픽 이래 108년만에 아테네에서 다시 열리는 이 대회는 ‘인간
미녀 게임관계자 A양이 최근 사뭇 ‘위험한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며 “임요환 선수는 나보다 머리가 큰것 같아 싫어요”라는 발언을 해버린 것입니다. 모 기자가 A양의 이상형을 묻자 “노래 잘하고 간섭 안 하는 편안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대답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기자가 “최근 음반을 내며 노래실력도 인정받은 사람이 있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통신망을 통해 널리 퍼졌던 아마추어 게임 중에서도 가장 명성을 얻었던, 그래서 시리즈물로 꾸준히 등장하게 되었던 게임, 바로 ‘또 다른 지식의 성전’입니다. 어딘지 어법에 맞지 않는 듯한 묘한 제목을 가진 이 게임은 초창기 ‘한글 울티마’라는 평판을 얻으며 한글게임에 목말라있던 게이머들 사이로 급속도로 퍼지게 됩니다. 당시 제대로 된 한
최연성의 스타일기이번 주부터 새롭게 스타일기에 참여할 프로게이머는 바로, ‘머슴테란’ 최연성(SK텔레콤T1)이다. 최연성은 한국e-Sports협회(회장 김영만)가 발표한 2004년 8월의 프로게이머 공식랭킹에서 첫 1위 등극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15개월 동안 1위를 이어온 ‘천재테란’ 이윤열의 독주체제를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 뭐예요?” 혹은 “게임사(史)에 한 획을 그은 가장 대표적인 게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당신이 게임 마니아라면 이런 느닷없는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더라도 바로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각 매체별·장르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작들, 그리고 지금도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많은 대표작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