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영상 프랜차이즈 ‘멜팅VR시네마’가 지난 6월 8일 광주광역시 첨단동에 1호점을 정식 오픈했다. 총 43평 공간에 1인실 12개, 2인실 6개를 운영하고 있는 멜팅VR시네마 첨단점에서는 현재 60여종의 성인 VR콘텐츠와 20여종의 일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익숙하게 경험해 온 ‘노래방’을 연상시킨다. 입구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빈 방에 입장하면 된다. 내부는 쇼파와 HMD, 휴지통 정도로 간단하게 구성돼 있다. 일체형 HMD ‘아이디어렌즈 K2’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간단한 인테리어다. 요금은 정액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원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콘텐츠를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제 오픈한지 5일차, 손님들은 1인 남성고객 30%, 2인 이상 남성고객이 20%, 커플고객이 40%, 2인 이상 여성고객이 10%정도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남성 고객 위주일 것이라는 회사측의 예상을 뒤엎고 커플고객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20대 커플 고객들은 신규 콘텐츠 수급 일자를 물을 정도로 적극적인 콘텐츠 이용을 보이고 있다.

멜팅VR시네마는 실제 국내 최초로 성인VR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젊은 고객층을 노린 깔끔한 인테리어를 통해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다만 현재는 성인 콘텐츠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지속적인 재방문률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멜팅VR시네마에서는 향후 성인VR영상뿐만이 아닌 체험, 관광, 공포 콘텐츠 등을 적극적으로 수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과연 멜팅VR시네마가 국내에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멜팅VR시네마는 기본 30분에 7천원, 추가 이용 10분 당 2천원의 요금제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