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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구글 플레이 랭킹 탑5 분석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3.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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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4주차 2018.03.18. ~ 2018.03.24일까지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기준 탑 5의 주간 추이를 분석했다.

TOP1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그라비티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라로크M)’이 출시 직후 1위를 차지했다. 인기 PC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I·P를 활용한 ‘라그나로크M’은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녹여내 향수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와 강력한 커뮤니티 시스템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그라로크’의 기존 이용자들을 흡수한데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 이용자들을 다수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라그나로크M’의 코스튬 콘텐츠와 사진 촬영 콘텐츠가 여성 이용자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성 이용자들이 남자친구까지 게임에 끌어들이면서 게임 내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자주 보이고 있다. 봄을 맞아 게임에서 데이트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게임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TOP2 지구멸망 60초 전!

1인 개발사 아보카보의 ‘지구멸망 60초 전!’이 2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거대한 운석의 충돌하게 되어 멸망의 위기에 빠진 지구에서 이용자는 주어진 60초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지구멸망 60초 전!’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횡 스크롤 미니게임으로 멀티 엔딩을 가진 게임이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엔딩이 존재하는 만큼, 주변 사람들과 나의 선택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다.
스마트폰 게임의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 60초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는 평이다. 출시 두 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는 ‘지구멸망 60초 전!’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TOP3 삼국지M

소설가 이문열의 광고로 화제를 모은 ‘삼국지M’이 3위로 진입했다. ‘삼국지M’에서 이용자는 신규 장수 중 한명을 선택해 군주가 돼 자신의 나라를 키워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삼국지의 기존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삼국지의 장수들을 수집, 육성해 나가야 한다. 나라가 커질수록 필요한 장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장수들을 모으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도 재미다.  
‘삼국지M’은 대규모 전투와 연맹 시스템을 통해 가장 삼국지다운 게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국지라는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기존 삼국지 팬들을 흡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미션 시스템 덕이다. 

TOP4 프리 파이어(free fire)

‘프리 파이어’가 지난주에 이어 4위를 지켰다. 대항마가 될 것으로 여겨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 출시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시장 선점 효과에 더해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동남아 게임 서비스 업체 가레나(Garena)가 제작한 ‘프리 파이어’는 50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빠른 게임 진행 속도와 쉬운 인터페이스가 이용자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는다. 저사양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구동이 되는 점,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는 점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이유로 보인다. 

TOP5 나이프 히트

미니게임 ‘나이프 히트’가 5위로 밀려내려왔다. ‘듀랑고: 야생의 땅’, ‘검은사막 모바일’ 등 대형 게임들 사이에도 상위권을 지켰지만 힘이 빠지는 모양이다. ‘라그라로크M: 영원한 사랑’, ‘지구멸망 60초 전!’이 ‘나이프 히트’의 이용자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돌아가는 회전판에 꽂힌 칼들을 피해 빈 공간에 칼을 던져 꽂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수록 난이도가 상승해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보스 스테이지는 이 게임이 반복의 연속에서 벗어나게 하는 요소다. 또한 무료 게임에서 자주 보이는 광고를 인앱 광고로 한정해 이용자의 피로도를 줄이는 수익모델을 갖췄다. 캐주얼게임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가운데 ‘나이프 히트’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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