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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게임폭스]퍼즐과 스토리의 만남 주선한 늦둥이 개발자 도전기

e러닝 개발 노하우 살린 게임성 ‘주목’
장르 다양성과 교육성 ‘두마리 토끼’ 모두 잡아

  • 최명진 기자 ugaia@khplus.kr
  • 입력 2018.04.24 10:33
  • 수정 2018.04.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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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폭스는 1인 개발자로 활동한 조성호 대표가 지난 2015년 1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e러닝 업계에 종사했던 조성호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적 요소가 강한 퍼즐과 퀴즈 게임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기획자가 없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네 명의 멤버가 우여곡절 끝에 제작한 작품인 ‘투 아이즈(two eyes)’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러스트와 스토리가 특징으로, 비인기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3개월 만에 8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유저들이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정한 게임폭스는 일본시장 진출과 차기작에 주력하며 앞으로도 퍼즐, 퀴즈게임과 여러 장르의 융합을 시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게임폭스 조성호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 게임폭스 조성호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조성호 대표는 e러닝 업계에 종사하던 시절, 한 어드벤처 게임을 접한 뒤, 게임과 교육을 접목한 ‘G러닝’에 관심을 가지고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1인 개발에 뛰어들었다. 교육용 게임을 만드는 동안 경험한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퍼즐과 퀴즈 게임에 가능성을 본 조성호 대표는 게임폭스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퍼즐에 스토리를 담다 
RPG와 액션게임이 시장을 점령하는 상황에서도 게임폭스는 꾸준히 자신들만의 색깔인 퍼즐과 퀴즈게임을 제작하며 기획자의 빈자리를 메꾸는데 주력했다. 그러던 중, 이들은 비주류 장르인 퍼즐과 퀴즈에 스토리를 부여해보자는 멤버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 방향성을 결정했다. 
 

▲ 투아이즈 대표 이미지 (사진=게임폭스)

특히 캐주얼 게이머들 사이에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게임폭스는 대표작 ‘투아이즈’를 통해 큰 결실을 맺었다. ‘투아이즈’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퍼즐게임인 네모로직에 몽환적인 일러스트와 두 연인간의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스토리를 접목하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으며, 특히 매력적인 일러스트는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현재 ‘투아이즈’는 유저들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8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투아이즈’의 성공에 추진력을 얻은 게임폭스는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작품 ‘피크로스몬’과 밝은 분위기의 스팀펑크 스타일을 담은 게임 ‘노노봇’을 연달아 출시하며 입지를 굳혔다.
 

교육적이고 재미 있는 게임 ‘목표’
전작들의 연이은 성과에도, 현재 게임폭스는 만족하지 않고 차기작 준비에 힘쓰고 있다. 우선 2~3개월 내에 싱글과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퀴즈게임을 출시 준비 중이며, 피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동화적인 분위기의 RPG장르의 게임과 ‘투아이즈’의 후속작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피크로스몬’의 일본 진출을 발판삼아, ‘투아이즈’ 역시 일본과 중국,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조 대표는 게임업계의 정형화된 제작방식을 버리고 멤버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누구라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면 그 것을 구체화시키는 것이 기업전략이라고 말했다. 또한 퍼즐이라는 하나의 축을 삼아 스토리가 탄탄한 어드벤쳐 게임의 제작이 게임폭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게임폭스만의 강점인 게임성과 디자인에 승부를 걸어, 유저들이 어디서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조성호 게임폭스 대표는 “게임을 접한 유저들의 응원메세지가 멤버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기에, 이를 원동력 삼아 꾸준히 전진하며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며, “어떤 미사여구로도 다 전달이 안될 것 같지만, 유저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게임폭스
●대표자 : 조성호
●설립일 : 2015년 1월 1일
●직원수 : 4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투아이즈, 피크로스몬, 노노봇
●위   치 : 서울 강남구 선릉로 663 영창빌딩 407호
 

기자 평가
● 독 창 성 ★★★★☆
단순한 퍼즐과 퀴즈 장르에 스토리를 부여해 하나의 어드벤처 장르로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줌으로 해당 장르에서 충분히 두각을 나타냈다.. 
● 팀워크 ★★★★☆
멤버들과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에 조성호 대표의 포용력과 리더십을 멤버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를 느꼈다.
● 비      전 ★★★☆☆
비주류 장르라는 단점이 있지만 교육분야와 퍼즐, 퀴즈류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게임을 다국어로 제작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진출에 무리는 없어 보인다. 

[경향게임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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