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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성공적 1주년 맞은 ‘리니지M’, 원작 이어 롱런 ‘자신’

  • 역삼=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5.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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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 이지구 퍼블리싱 1부센터장, 강정수 ‘리니지M’ 사업실장, 김효수, 임종현 개발PD

엔씨소프트는 5월 15일 ‘리니지M’의 1주년 기념 미디어 간담회 ‘YEAR ONE’을 개최했다. 이날 취재진의 시선은 유저 관련 지표와 글로벌 진출에 쏠렸다. 이에 대해 ‘리니지M’은 출시 이후 기존 모바일게임과 다른 지표를 보여주고 있으며, 20년을 이어온 PC ‘리니지’처럼 장기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BM 등 게임의 핵심부터 새롭게 리뉴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 좌측부터 임종현, 김효수 PD, 이성구 상무, 이지구 부센터장, 강정수 사업실장
(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몬스터 드랍율 조작설에 대한 입장은?
이성구. 그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서버를 내리지 않으면 할 수 없고, 그러한 작업들을 위해 수반되는 과정들이 있다. 업데이트를 위한 작업량 등을 생각하면 할 시간도, 이유도 없다.

Q. 이번에 추가되는 드래곤 레이드 등은 원작과 어떻게 다른가?
김효수. ‘너에게 안식을 주마’를 외치던 그 장소에 등장하고, 도입부부터 다르게 들어간다. 잡았을 때, 서버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레이드로 준비 중이다. 파티 인던의 경우, 유저가 선택해서 3가지 루트로 정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리니지M’ 유저들의 불만 중 하나가 필드 드롭이 안 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생각은?
이성구. 사실 필드 드롭율이라는 부분이 실제로 모든 사람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면 게임 경제 밸런스가 무너졌을 것이다. 지금도 혈맹 플레이를 해서 지속적으로 보스 레이드를 뛰면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지만, 일반 필드에서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얻기는 어렵다. 새로운 인던 등에서 보상 획득 등의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엔진 변화 이야기가 나왔는데, 상용엔진인가 자체 엔진인가?
임종현. ‘리니지’만의 특징을 살리지 않으면 업데이트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고려 중이다. 상용 엔진들까지 두루 검토 중이다.

Q. 엔진 변화 이후의 사양은?
임종현. 아직은 밝히기 어렵다.

Q. 가장 큰 불만이 아인하사드가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인데, 개선책은?
김효수. 개편 계획을 가지고 있고, 당장 들어오는 분들부터 케어하려 노력하고 있다.
 

Q. 박스를 많이 파는데, 스토리와 관련 없는 유료 콘텐츠를 언제까지 판매할 것인가?
김효수. 스토리보다는 클래스 간 밸런스가 필요했다. 스토리대로 가면 클래스에 따라 전설급 무기를 못 얻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성구. ‘나이트발드의 양손검’을 예로 들었는데, 나이트발드는 곧 등장한다. 

Q. 게임이 탄탄해지려면 소과금 유저들이 많아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준비는?
이성구. 충분히 공감하고,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콜로세움, 아덴상점 개편 등이 소과금러들을 중심으로 고민하며 나오는 콘텐츠다.

Q. 현재까지의 유저 연령층과 변화사항, 기존 PC 유저들의 충성도에 대한 데이터가 있는가?
이지구. 지금 ‘리니지M’은 생각보다 20-30대가 많다. 생각보다 젊은 유저층이 많이 플레이한다. PC도 충성 유저들은 안빠지고 있다.
이성구. 초반에는 원작 유저들이 중심이 됐던 것이 맞고, 이후에는 20-30대 유저층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전통 유저층이 감소됐다기 보다는 더 많은 신규 유저층이 유입된 것이다. 사실 PC ‘리니지’에도 중장년층이 많지만, 복귀유저 등으로 활기를 맞는 중이다. 독자 노선을 이야기한 것도, 이 시점에서는 각자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는 의도로 밝힌 것이다.

Q. 앞으로의 업데이트도 원작과 다르게 가는가?
이성구. 원작을 완전히 배제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원작 콘텐츠를 이어가는 가운데, PC에 없던 업데이트도 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원작 콘텐츠도 상당량 변화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다음 차례는 용기사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용기사는 PC 시절에도 마니아만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면 안 된다고 보고 있고, 원작과 다른 모습으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Q. 글로벌 시장의 목표와 계획은?
이성구. 월드와이드 버전은 리마스터와는 별도로 준비 중이다. 아마 일본이 가장 먼저 나올 것이고, 중국은 판호 등의 이슈와 상관없이 준비하고 있을 예정이다.

Q. 모바일로 들어오며 게임의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있는데, 데이터 상 체감하는 부분과 이에 대한 중점 대책은?
이지구. 예를 들면, PC 시절 평균 플레이타임이 3~4시간이었다면, ‘리니지M’은 20시간 가량 된다.
김효수. 출시부터 준비했던 것이 주 단위 업데이트다. 그정도로 준비하지 않으면 이탈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고, PC시절의 3배 가량의 업데이트 분량을 준비하고 있다.
강정수.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은 수명이 PC보다 짧은게 사실이다. 오픈 이후 지표를 살펴보면 급격히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리니지M’은 그 곡선이 완만했다. 이에 보다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성구. 매출 등 많은 성과를 낸 상황이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일반적인 모바일게임과 완전히 다른 패턴으로 가고 있다. 유저 이탈 및 복귀 부분이 상당 부분 다른 양상이다.

Q. 모바일 MMORPG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장에서, 어떤 유저층을 타깃으로 하는가?
이성구. MMORPG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장르는 중요하지 않고, 어떤 것을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Q. 헤비한 과금이 문턱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별도 과금체계를 준비 중인가?
이성구.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것에는 그런 부분도 포함돼 있다. 그렇다고 한국과 완전히 다르게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 함께 개선해나가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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