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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프로 투어 비교 ]APL, PSS, PWM 3사 3색 매력 가득

‘배틀그라운드’ 프로리그 인기 실감
인프라 접근성 차이, 선택은 ‘관람객에게’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5.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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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개막한 SPOTV의 PWM(PUBG Warfare Masters)를 마지막으로 PUBG 프로투어 3개 대회가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결승전이 진행된 아프리카TV의 APL(AfreecaTV PUBG League)과 1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결승 대진이 진행된 OGN의 PSS(PUBG SURVIVAL SERIES), 개막전을 치룬 PWM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첫 번째 공식 대회인 PUBG 프로투어 3개 대회의 장·단점을 짚어봤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인프라는 PSS ‘최고’, APL ‘글쎄’
상암 OGN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PSS는 전용 경기장을 마련해 팬들을 맞이한다. 팬들은 165석 규모의 좌석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와이어캠을 추가하는 등 PSS는 꾸준히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관객석과 메인 화면의 거리가 멀어 미니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PWM와 APL은 PC방에서 경기를 펼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PWM는 PC방 하나를 통째로 빌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했다. 팬들은 PWM 경기장에 출입이 불가능하며 넥슨 아레나에서 경기를 관람해야 한다. 중계진과 함께 커다란 화면으로 경기를 보다보면 ‘배틀그라운드’ 경기에 푹 빠지게 된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APL은 잠실에 위치한 기가 아레나에서 경기를 펼친다. 팬들을 앞에 위치한 스크린을 통해 경기 관람을 하게 된다. 비교적 좁은 공간을 활용해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이 아쉽다. 또한 관람석이 3개 대회 중 가장 작아 많은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없단 점이 단점이다. 실제 한 팬은 APL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티켓팅을 뚫어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팬은 APL ‘선호’, PWM ‘갸웃’
APL은 가장 작은 경기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팬들이 선수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경기 시작 전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는 선수들과 인사를 주고받거나 실제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창문 하나 넘어 경기장이 있어 실시간으로 선수들이 아쉬워하거나 환호하는 순간을 포착 가능하다. 경기 직후 입구에서 팬사인회가 즉석으로 열리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PSS는 경기 중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각도가 제한적이다. 위에서만 선수를 볼 수 있지만 인터뷰가 관객석 바로 앞에서 진행되기에 응원팀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OGN은 1층에 따로 팬사인회 현장을 준비해 팬들이 직접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가 끝난 직후 OGN 건물 1층에는 팬들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연출된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가장 마지막에 출발한 PWM는 독특한 방식을 취했다. 경기장과 관람석을 아예 분리한 것이다. 팬들은 경기 중에는 선수들을 만날 수 없지만 인기투표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팀의 팬미팅에 참여 가능하다. PWM는 매 경기마다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팀과 우승팀, 총 2개 팀의 팬미팅을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한다. 다만 비인기팀의 경우 팬들과 만날 기회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PUBG 프로 투어로 공인된 3개 대회는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과 가까이서 호흡을 하고 싶다면 APL을, ‘배틀그라운드’ 경기 자체에 몰입하고 싶다면 PWM가 좋은 선택지가 된다. 관람의 편의성과 선수들과 여유로운 팬미팅을 즐기고 싶다면 PSS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3개 리그 중 하나를 선택해 PUBG 프로 투어를 즐겨보자.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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