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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모바일 시장 핫트렌드 ‘일본 I·P’ 뜬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6.21 15:03
  • 수정 2018.06.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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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 시장에서 일본 I·P들이 화제다. 게임, 애니메이션, 특촬물(특수 촬영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잇따라 게임으로 재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 넷마블 등 국내 기업부터 텐센트, 에프엘모바일 등 해외 유명 기업들까지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단순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전체에 걸쳐 고르게 퍼져있는 마니아층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라 주목된다. 
 

▲ 넷마블이 일본에 출시하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사진=넷마블)
▲ 넷마블이 일본에 출시하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사진=넷마블)

이 방면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은 단연 넷마블이다. 세계 주요 거점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유력 I·P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지난 6월 15일 일본 도쿄 에비스에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기자 발표회를 개최했다. SNK의 유명 격투게임인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RPG로, 원작 시리즈의 캐릭터가 총출동하며 캐릭터들의 필살기와 콤보 액션, 보이스를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은 이 게임을 연내 일본에 선출시할 예정이며, 6월 15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에 돌입했다.

또 다른 유력 I·P 게임도 출시를 위해 담금질 중이다. 넷마블이 연내 일본에 출시 예정인 ‘일곱개의 대죄’가 그 주인공이다.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은 2012년 일본 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해 일본 내에서 누계 발행 부수 2,800만부 돌파한 바 있다. 원작의 세계관을 완벽히 구현하는 가운데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3D 그래픽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 5월 25일 일본 유저들을 위한 티저 사이트를 열고, 현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사진=넷마블)
▲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사진=넷마블)

넥슨의 경우 특촬물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월 무브게임즈와 대원미디어가 공동 개발중인 ‘파워레인저 RPG’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 게임은 일본 토에이 컴퍼니와 미국 사반 브랜즈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파워레인저’ I‧P를 활용, 레인저 용사들로 덱을 꾸리고, 거대 메카 ‘메가조드’를 소환해 지구 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수집형 RPG다. 이 계약을 통해 넥슨은 일본, 중국을 제외한 ‘파워레인저 RPG’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했으며, 연내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NK의 또다른 명작 격투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역시 새단장을 앞두고 있다. 에프엘모바일이 개발한 ‘천하제일검객전’은 ‘사무라이 쇼다운’ I·P를 모바일로 이식한 횡스크롤 액션 RPG다. 일본풍 요소가 녹아있는 3D 그래픽과 원작이 자랑하는 콤보 액션, 다양한 수집 및 육성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에프엘모바일 ‘천하제일영웅전’ (사진=에프엘모바일코리아)
▲ 에프엘모바일 ‘천하제일검객전’ (사진=에프엘모바일코리아)

‘천하제일검객전’은 현재 중국 서비스가 진행 중이며, 한국 지사인 에프엘모바일코리아가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SNK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은 텐센트 독점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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