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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예선 종료] 한국 e스포츠 ‘드림팀’,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

‘LoL’ 올스타 포진으로 전력 ‘최강’ … ‘스타2’ 예선전 전승, 기대감 최고조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7.03 12:20
  • 수정 2018.07.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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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지정된 e스포츠 6개 종목의 예선 결과가 발표됐다. ‘LoL(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하스스톤’, ‘클래시로얄’, ‘PES 2018’, ‘아레나오브발러(한국명 펜타스톰)’ 6개 종목 모두에 국가대표를 내보낸 한국은 ‘LoL’과 ‘스타2’ 두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나머지 종목들의 선수들도 분전했지만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에 진출한 ‘LoL’과 ‘스타2’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의 첫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예선에서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으로 분류됐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과 같은 조에 속해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은 아쉽게 ‘LoL’과 ‘스타2’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두 종목은 한국이 오랜 기간 강세를 보인 종목인 만큼 메달 획득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LoL’의 경우 세계 최고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드림팀을 구성해 팬들이 꿈꾸는 궁극의 팀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2’ 역시 한국이 강세를 보여 온 종목이다. 한국 대표인 조성주는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으로 GSL을 2회 연속 우승한 강자다. 팬들 역시 조성주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세계 놀라게 할 꿈의 팀 완성
롤드컵 3회 우승, 1회 준우승, LCK 8회 우승, MSI 2회 우승, 1회 준우승 등 ‘LoL’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이상혁은 국제 대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다. 해외에서 ‘불사의 대마왕’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상혁은 아시안게임 출전에 솔선수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롤드컵 진출과 직결되는 LCK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출전을 고민한 가운데 이상혁이 먼저 국가대표 차출에 응하며 타 라인의 선수들도 국가대표 차출에 긍정적으로 응했다는 것이다.
 

이번 ‘LoL’ 국가대표는 지난 스플링 스플릿에서 좋은 성적을 팀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우승을 차지한 킹존 드래곤 X에서는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합류했고, 2위 아프리카 프릭스는 차세대 탑라이너로 거론되는 ‘기인’ 김기인을 내보냈다. 3위를 기록한 kt 롤스터의 경우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나선다. 2017년 롤드컵 우승팀 Gen.G는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의 바텀 듀오와 함께 최우범 감독이 합류했다. 작년 최고의 팀인 만큼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선수와 감독을 차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Gen.G는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오히려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이 Gen.G의 바텀 듀오를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현존 최강 테란 메달 사냥 도전
조성주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다수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3년 WCS Korea 시즌2. 2015년 SSL(Starcraft2 StarLeague), 2017년 WESG(World Electronic Sports Games)에 이어 2018 GSL(Global Starcraft2 League)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테란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 받는다.
 

국내 WCS 상위 랭커 8명을 초청해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조성주는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대만, 홍콩, 중국, 몽골, 마카오 총 6개 팀이 참여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전에서 유일하게 5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벌어진 2018 GSL 시즌2에서 조성주는 연달아 우승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을 받는다. 예선전의 실력을 본선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강력한 금메달 후보 1순위로 뽑힌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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