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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마블 스파이더맨] 23세 ‘직딩’으로 돌아온 피터 파커, 전투력도 재미도 ‘2배’

아크로바틱한 재기발랄 액션 ‘시선고정’ … ‘인간의 삶’ 조명한 콘텐츠 융합 ‘찬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8.03 14:01
  • 수정 2018.08.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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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력해진 ‘직딩’ 스파이더맨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마블 스파이더맨’의 9월 7일 출시를 앞두고 7월 20일 서울 서초구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직접 플레이해본 ‘마블 스파이더맨’은 PS4 플랫폼으로 처음 출시되는 ‘스파이더맨’ 게임이다. 주인공의 화려하고 유연한 동작을 고퀄리티 그래픽과 연출로 구현했으며, 특유의 ‘스윙 액션’ 역시 박진감을 더했다. 특히 성인으로 성장한 피터 파커를 다룬 스토리라인은 영화로 ‘스파이더맨’을 접했던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SIEK
사진=SIEK

‘마블 스파이더맨’의 시점은 코믹스 원작의 8년 뒤로,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어리버리 대학생’이 아닌, 어엿한 직장인으로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23살의 피터 파커와 스파이더맨을 만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인섬니악 게임즈의 제임스 스티븐슨 커뮤니티 디렉터(CD)는 “스파이더맨 세계와 피터 파커 세계의 지속적인 충돌이 스토리의 핵심”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쾌한 슈퍼히어로 체험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킹핀’ 윌슨 피스크를 체포하기 위해 피스크 타워로 출동하게 된다. 무전으로 소식을 접하고 나면, 월세 독촉장을 뒤로 한 채 거미줄을 타고 고층 빌딩 사이를 넘나들며 현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드러나는 스윙 액션이야말로 이 게임의 묘미 중 하나다. 하강할 때는 빨라졌다가, 상승 궤도에선 느려지는 속도감은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특히나 그 배경이 고층 빌딩들이 숲을 이룬 뉴욕의 도심가인 만큼, 영화 속 한 장면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사진=SIEK
사진=SIEK
사진=SIEK
사진=SIEK

전투 시스템은 ‘스파이더 센스’로 구현된 회피 위주의 시스템을 중심으로, 주변의 기물을 끌어와 활용하거나 적을 공중에 띄운 뒤 거미줄로 당겨 내려치는 등 다양한 패턴으로 공격하는 구도를 강조하고 있다.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공격을 피하고, 거미줄을 난사해 적을 묶는 등스파이더맨 특유의 재치가 여기서 돋보인다.
한 지점에서의 전투가 끝나면, 거미줄을 활용하거나 환풍구를 기어 오르는 등 다른 지점으로 이동해 전투를 이어나가게 된다.
 

사진=SIEK
사진=SIEK
사진=SIEK

‘과학자 피터’의 생활 엿보기
피스크를 체포하는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면, 실험실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직장인 피터 파커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미니게임인 ‘기술 퍼즐’을 풀며 실험실에서 연구에 집중하는 등 ‘과학자’ 피터까지 게임으로 구현해낸 것이다. 
직접 시연한 미니게임의 난이도는 다소 낮고 패턴도 단조로운 편이었다.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의 능력뿐만 아니라 과학자 피터 파커의 두뇌를 요구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는 것이 스티븐슨 CD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피터에게 뉴욕 환경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면, 스파이더맨으로 시설을 확인하고 피터의 과학적 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식이다.
 

사진=SIEK
사진=SIEK
사진=SIEK
사진=SIEK

이외에도 게임 내에서는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의 상충된 인생과 그 충돌을 통해 인간으로서 한층 성숙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마블 스파이더맨’은 서로 다른 2가지의 재미를 한 게임에 담아 한국 유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거미줄을 타며 도시를 활보하고 화려한 몸놀림으로 전투를 벌이는 액션쾌감과 과학자로서의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퍼즐 등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그 자유도를 최대한 높였다는 평가다. 이미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기대감을 표하는 유저들이 많은 만큼, 정식 출시 이후 어떤 반응이 나올지 더욱 기다려진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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