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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터뷰] GXC, 연합형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EOS 넘는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8.10 18:17
  • 수정 2018.10.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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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공동창업자 김강석 전 대표와 XL게임즈 최관호 대표가 어드바이저로 참여하며 관심을 끈 스타트업이 있다. 블록체인과 게임을 결합을 꿈꾸는 GXC 김웅겸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김웅겸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GXC(게임엑스코인)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

A. GXC는 게임 내 기축통화를 꿈꾸며 화폐 시스템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GXC 생태계에 참여한 게임사들은 각자 고유한 코인을 갖게 되고, 이를 GXC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Q. GXC는 어떤 코인인가

A. GXC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자체 제작 블록체인이다. EOS(이오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블록체인으로 게임업계에 맞게 수정해 제작 중에 있다.

Q. GXC가 공개한 베타넷은 무엇인가

A. GXC는 다른 블록체인과 차별화를 위해 자체 제작한 데모 게임 3종과, 블록체인 지갑(월렛), 블록체인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 거래소의 일종인 DEX(덱스)를 공개한 상황이다. 게임 3종을 플레이하면서 얻은 코인을 DEX를 통해 교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베타넷에서 구현했다.

Q. GXC의 강점은 뭔가

A. GXC는 모든 것이 탈중앙화된 시스템이 아닌 현실을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15개 가량의 회사와 MOU를 체결해 연합체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구성했다. 또한 게임은 게임사가 만들고 GXC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분업형식을 택한 것도 특징이다.

Q. 자체 블록체인을 만든 이유는

A.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EOS 하드포크를 통해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EOS의 램 가격이 폭등하는 등 EOS 사용에 막대한 비용 문제가 발생하면서 자체 블록체인 구성에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GXC는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도 블록체인을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런 내용으로 중국 항정우와 도쿄 스카이토큰에서 발표를 진행했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밋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Q. GXC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군가

A. 일단 저부터가 기술자 출신이고, 우리 기술팀에는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에 소속된 사람이 3명이나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블록체인에 대해 잘 아는 곳이라고 자부한다. 또한 이사님 중에서도 10년 이상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분들이 많아 두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Q. 게임업계 반응은

A. GXC에 블루홀의 창업자 김강석 대표와 XL게임즈 최관호 대표가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상황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많은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Q. 참여 기업은?

A. MOU 체결한 15개 기업 중 12개가 게임사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블레스'를 개발한 네오위즈 블레스다. '블레스'는 700억을 투자받은 대작인 만큼,  블록체인을 적용해 GXC 생태계에 옮기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Q. 게임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많은 게임사들이 지켜보고 있는 단계다. GXC는 게임사를 존중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함께 블록체인 경제와 시스템을 게임에 어떻게 녹일 수 있을지 논의하며 미래를 대비하길 기대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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