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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우승팀 러너웨이 “준우승 기억 넘어 연속 우승 도전할 것”

  • 서강대=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8.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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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서강대 체육관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에 진출한 러너웨이와 콩두 판테라는 7세트 3:3 동률을 기록하는 접전을 펼쳤다. 승자 결정전을 통해 러너웨이가 4연속 준우승을 넘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우승컵을 차지한 러너웨이 (사진= 경향게임스)
우승컵을 차지한 러너웨이 (사진= 경향게임스)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러너웨이 선수들은 준우승에 대한 트라우마를 떨친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Q. 우승 소감 한마디씩 해 달라

‘범퍼’ 박상범. 준우승 많이 해서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아무리 높게 올라와도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우승해서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해서 기쁘다.

‘학살’ 김효종. 준우승하다가 우승 하니까 너무 좋다. 좋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호렛’ 이동은. 팀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우승하게 돼서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팀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기쁘다.

‘트왓라잇’ 이주석. 지난 시즌 4강에서 떨어져서 아쉽다. 이번 시즌 모든 징크스 다 깨고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짜누’ 최현우. 러너웨이에 힘겹게 들어오게 됐다.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오버워치 리그 진출하게 된다면 좋겠다.

‘스티치’ 이충희. 에이펙스 시즌2부터 들어왔는데 준우승만 한 기억이 있다. 우승 할 때까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연습했다. 손목 아파서 힘든 시절이 있었지만 우승하게 돼서 팀이 자랑스럽고, 기쁘다.

‘슬라인’ 김성준. 저번 시즌 중간부터 대회 들어왔는데 실력이 부족해서 부담감이 컸다. 이번 시즌에서는 제 몫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러너웨이가 저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인정받으면 좋겠다.

‘서민수’ 서민수. 이번 시즌 우승한 것은 너무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컨텐더스 첫 시즌인 만큼 우승하게 돼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 러너웨이 들어와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꽃빈 구단주. 2년 가까운 시간 동아 준우승을 계속 했는데 많은 분들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다. 이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선수들을 끝까지 믿었고, 선수들도 우리를 믿어줘서 우승을 거둔 것 같다.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한 게 우승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은 지금까지 고생한 것에 대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너무 기쁘다.

Q. 콩두 판테라 상대로 어떤 준비를 했는지, 래킹볼에 대한 평가와 이유는?

최현우. 래킹볼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연습해 본 결과 좋은 성적 나왔다. 대회에서 쓸 생각은 없었는데 3: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도를 해 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콩두 판테라의 핵심 조합을 래킹볼로 깰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풀려서 다행이다.

Q. 준우승한 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박상범. 제가 알기론 콩두 판테라가 준우승을 한 번인가 두 번 했는데 아직 많이 못한 거 같다. 저희는 4번이나 했는데, 그 정도로는 아무 생각이 안 든다. 네 번 정도는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위기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준. 1세트는 준비한 전략이 잘 먹혔다. 2세트부터 픽이 꼬이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지브롤터와 오아시스에서 조합한 조합을 썼는데 안 먹혔다. 마지막 수단으로 래킹볼을 꺼낸 게 잘 먹혀서 역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 최대한 즐겁게 게임하면서 모두 힘내자고 이야기를 했다.

Q. 오버워치 월드컵 팀과 평가전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주석. 첫 우승컵을 든 곳이 러너웨이라 너무 기뻤다. 국가대표 팀과의 평가전은 집중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MVP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상대편에서 가장 어려운 선수는?

이주석. 서민수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교체 이후 우리가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상대팀에서는 영진 선수가 영리하게 플레이를 해서 까다로웠다.

Q. 꽃빈은 러너웨이 구단주임과 동시에 국가대표 홍보를 맡고 있다. 어떤 팀을 응원하나?

꽃빈. 저는 그날 두 팀 모두 응원하기 때문에 당일 여행을 가려고 한다.(웃음) 국가대표 선수들이 러너웨이에서 래킹볼 플레이를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다음 대회 목표는 뭔가?

이충희. 다음 대회는 한국 말고 해외에서 경기 펼쳐보고 싶다. 우리 팀이 함께 리그를 가는 게 꿈이다.

김효종. 오버워치 리그 가서 우승하는 것이 1차적 목표다. 개인적인 소망은 리그 최고의 겐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Q.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이충희. 에이펙스 시즌2부터 준우승을 해 왔다. 믿고 응원해 준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들과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꽃빈.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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