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펄어비스, CCP게임즈 인수하며 몸집 불리기 나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9.06 18:1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펄어비스가 ‘이브 온라인(EVE Online)’ 개발사 CCP게임즈의 지분 100%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를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는 펄어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강력한 I·P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펄어비스
사진=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10일 공시를 통해 2018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1.2% 상승한 1,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펄어비스의 강력한 I·P인 ‘검은사막’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가져온 효과다. 이번 CCP게임즈 인수는 I·P확보라는 측면에서 펄어비스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가 인수를 결정한 CCP게임즈는 SF MMORPG ‘이브 온라인(EVE Online)’을 개발한 아이슬란드의 게임사다. ‘이브 온라인’은 누적 가입자 약 4천만 명을 보유할 정도로 강력한 I·P 파워를 지니고 있다. 최근 CCP게임즈는 ‘이브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갤럭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2524억 원을 들여 CCP게임즈의 주식 100%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이번 지분 인수로 CCP게임즈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양사는 독립적인 스튜디오로 운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MMORPG를 향한 열정, 자체 엔진에 대한 자부심 등 펄어비스와 닮은 점이 많은 CCP게임즈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CCP 게임즈 인수를 통해 양사의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CCP게임즈 힐마르 베이거 페터슨(Hilmar Veigar Pétursson) 대표는 “펄어비스를 접하고 빠른 성장과 큰 잠재력에 놀라움을 느꼈고, 뛰어난 개발력으로 탄생한 검은사막의 팬이 되었다”라며 “우리의 게임을 이용해주시는 유저 분들을 위해 펄어비스와 힘을 합쳐 더 큰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