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디게임-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참신한 게임 모여라! 인디게임축제 BIC페스티벌 9월 13일 팡파르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9.07 18:4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6개국 118개 게임 부산 영화의전당서 전시
- 글로벌 기대작 인디게임 대거 참가 선언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8(이하 BIC2018)’이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26개국 118개 게임이 전시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인디게임 스타들이 대거 참석, 역대급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배 인디게임개발자가 후배 인디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는 선후배 부스 프로그램이나, 글로벌 인디게임계 스타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전하는 컨퍼런스,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펄어비스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등장해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물론 이미 12개가 넘는 대형 스폰서들이 참가해 행사를 서포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금주 인디게임 코너 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BIC2018’을 미리 들여다 봤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은 지난 2015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이하는 행사다. 초기 부산콘텐츠진흥원 건물 내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이제 부산시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될 정도로 규모가 확장됐다. 인디게임분야 역시 크게 성장하면서 궤를 같이하게 됐다.

전시 성과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이 행사에 출품된 작품들 중 ‘던그리드’나 ‘로보토미’와 같은 타이틀들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작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년기사 김봉식’, ‘어비스리움’, ‘마이 오아시스’와 같은 작품들도 앞서 출품돼 대박을 친 작품들 중 하나다. 이처럼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스타 등용문역할을 함과 동시에 게임을 알리는 행사로 BIC는 성장했다.
 

▲ ‘괴혼’개발자 케이타 타카하시 신작 와탐은 이른바 힐링게임 장르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 ‘괴혼’개발자 케이타 타카하시 신작 와탐은 이른바 힐링게임 장르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인디계 어벤져스 BIC상륙
올해도 BIC를 빛낼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미 스타 개발자 반열에 오른 개발자들의 취미생활(?)작품은 물론이고, 이미 글로벌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작품들이 현장에서 대거 전시된다.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은 ‘괴혼’ 개발자, 케이타 타카하시가 개발한 신작 ‘wattam(와탐)’이다. 이 개발자의 대표작 ‘괴혼’에서 알 수 있듯이 상식을 파괴하는 디자인과 재미를 근간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참가자들끼리 독특한 방법으로 의사소통하면서 그 결과물들을 보는 재미가 그야말로 ‘기가 막힌’아이디어다. 제2의 ‘저니’를 보는 듯한 게임이다. 이름은 잘 모르겠어도 누구나 한번 쯤 해봤다던 ‘인펙토네이터’ 개발팀들도 자사 신작 ‘인펙토네이터3:아포칼립스’를 들고 전시에 참가한다. 이번엔 어떤 좀비가 등장해 사람들을 괴롭힐지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해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던 ‘엔터 더 건전’팀이나, 인디게임계 기대작 ‘메타포프’, ‘이더본’등 화끈한 글로벌 라인업이 현장을 달군다.
 

▲ ‘오페라의 유령’을 근간으로 개발된 신작이 전시된다
▲ ‘오페라의 유령’을 근간으로 개발된 신작이 전시된다

한국 스타개발자들 후속작 대거 공개
화려한 해외 라인업에 비해 국내 라인업도 만만찮다. 정면 승부를 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 충실한 라인업들이 현장에서 전시된다. ‘스매싱 더 배틀’, ‘오버턴’ 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튜디오HG도 신작을 출품한다. 이 회사는 개발자들이 꼽는 이른바 ‘먼치킨’ 개발사. 신작 명칭은 ‘메탈릭 차일드’로 결정됐다. SD캐릭터들의 액션 활극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팀을 통해 성과를 거둔 디팬스게임 ‘던전 워페어’도 후속작이 출시된다. 보다 다양한 디펜스 유닛이 등장해 재미를 극대화했다. 착시 효과를 활용한 신작 ‘트릭아트 던전’도 전시된다. 파스텔톤 그래픽 풍에 배경 소요와의 절묘한 조합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고전명작 ‘오페라의 유령’을 기반으로 제작된 ‘MazM 더 팬텀 오브 더 오페라’도 주목할만한 타이틀이다. 교육과 게임의 중간 단계에서 충실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타이틀로 알려져있다.
‘쓰로우 애니띵’은 VR분야 기대작이다. 고층 빌딩을 습격하는 좀비들을 상대로 물건을 집어던지는 게임으로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잡아, 차세대 VR테마파크 주력 작품으로 주목 받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횡스크롤 게임으로 탄생한 ‘식혼도2’, 드럭하이 ‘톤톤용병단’시리즈, 실시간 배틀로얄게임 ‘먼치킨 온라인’ 등 탄탄한 신작들이 유저들을 만난다.
 

▲ BIC는 인디게임계를 지탱하는 행사로 매 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 BIC는 인디게임계를 지탱하는 행사로 매 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차세대 인디 스타는 누구
국내 인디게임계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지 5년. 이제는 어엿한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점점 성장하는 시장으로서 주목받는다.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게임을 개발하고, 유저들은 참신한 게임을 즐기며, 기업들은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하면서 자극받는 문화로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분위기다. BIC는 그 중심에 서서 현재 인디게임 개발과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한 행사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국내 인디게임을 세계에 알리고,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며 응원하는 행사로 발을 내딛는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대형 퍼블리셔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게임들을 확인하고, 투자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이들이 이번 행사로 한번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나기를 기원해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