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팀오피 포트나이트 “관심 가져주시는 팬들 감사, 최고의 ‘포트나이트’ 프로 될 것”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1.16 13:13
  • 수정 2018.11.19 18:0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스타 2018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의 첫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월 15일 열리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에픽게임즈에서 준비한 10억 원 규모의 자선 기부 매치다. 글로벌 성공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나선 ‘포트나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포트나이트’ 프로팀 팀오피 포트나이트(이하 팀오피)의 선수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왼쪽부터 퍼즈, 에임히어로, 인클루드, 바니, 매생이, 팩스폭스 선수 (사진= 경향게임스)

팀오피는 ‘에임히어로’ 정현철, ‘퍼즈’ 장하영, ‘매생이’ 성원제, ‘인클루드’ 이민현, ‘바니’ 강성우, ‘팩스폭스’ 박성빈까지 총 여섯 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특히 장현철은 ‘포트나이트’ 시즌2에서 1위에 오를 정도의 실력자다. 평균 나이 19세로 구성된 팀오피의 선수들은 어린 나이답게 활발한 모습이었다. 향후 시작될 ‘포트나이트’ e스포츠 대회를 기대하며 팀에 들어왔다는 선수들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Q. 같은 팀이 됐을 때 서로의 첫인상이 어땠나?
팩스폭스.
‘바니’의 경우 게임을 같이 하면서 목소리를 듣고 덩치가 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평범해서 놀랐다.
바니. ‘인클루드’의 경우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덩치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생활하다 보니 귀여워 보이더라.
인클루드. ‘매생이’ 선수는 처음에 나이를 비공개로 했었다. 처음 보자마자 같은 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매생이. ‘퍼즈’의 경우 가장 큰 형이다. 실제로 봤을 때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퍼즈. ‘에임히어로’는 평소에 방송을 많이 해서 익숙했다. 방송을 볼 때는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야기해보니 어른스럽더라.
에임히어로. ‘팩스폭스’는 처음 봤을 때 말을 잘 안했다. 숙소 생활하면서 서로 편해져서 말이 많이 늘었다.

Q. 분위기 메이커는 누군가
일동.
‘팩스폭스’다. 막내기도 하고 반응이 워낙 좋아서 놀리는 재미가 있다.
 

천지창조를 흉내내고 있는 팩스폭스, 에임히어로 (사진= 경향게임스)

Q. 오피지지를 선택한 이유는 뭔가
에임히어로.
당시 많은 팀에서 연락이 왔다. 오피지지의 경우 복지가 맘에 들었고,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 선택하게 됐다.
퍼즈. ‘매생이’ 선수가 함께 하자고 연락해서 오피지지로 오게 됐다.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연습 중이었는데 먼저 연락이 와서 고마웠다.
매생이. 원래는 오피지지에서 ‘배틀그라운드’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사님이 ‘포트나이트’로 전향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을 해서 시작하게 됐다.
인클루드. 오피지지 측에서 프로게이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서 지원하게 됐다. 특히 ‘매생이’ 선수와의 관계가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
바니. ‘인클루드’ 선수와 마찬가지고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매생이’ 선수가 주축이 돼서 팀을 모았는데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모였다고 판단했다.
팩스폭스. 오피지지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자연스럽게 팀에 합류하게 됐다.

Q. ‘포트나이트’ 프로게이머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퍼즈.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처음에는 ‘배틀그라운드’를 했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다른 게임을 하다가 ‘포트나이트’를 만났다. ‘포트나이트’의 경우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했다. 원래 전역하고 1년만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도전해보자고 스스로 결정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
에임히어로. 원래는 스트리머가 목표였는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욕심이 생겼다.
팩스폭스. ‘포트나이트’를 우연히 하게 됐는데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프로게이머를 꿈꾸게 됐다.
바니. 원래는 ‘배틀그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나이 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같은 클랜이었던 ‘퍼즈’ 선수와 함께 게임을 하면서 ‘포트나이트’의 매력을 알게 됐다.
인클루드. 배틀로얄 장르 게임을 좋아해 이것저것 해보다가 ‘포트나이트’를 하게 됐다. 처음 ‘포트나이트’를 했을 때 당시 스트리머였던 ‘에임히어로’에게 죽었다. 반드시 넘어보겠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하다보니 랭킹에 들게 됐고, 프로게이머로 만나게 됐다.
매생이. 원래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었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팀 소속 스트리머로 있었다. 이후 이사님의 제안으로 ‘포트나이트’로 전향하게 됐다.
 

하트를 만든 퍼즈와 매생이 (사진= 경향게임스)
하트를 만든 퍼즈와 매생이 (사진= 경향게임스)

Q. 팀오피의 장점은
에임히어로. 팀 선수들이 저돌적인 플레이를 즐긴다. 정확하게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 게 장점이다.
퍼즈. 여섯명의 선수가 피드백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직설적이다.
매생이. 맞다. 정말 직설적이다. 특히 같은 방을 쓰는 ‘퍼즈’ 선수와는 서로 직설적으로 피드백을 하고, 인정할 건 인정한다. 또 인게임 플레이에 있어 도전을 많이 하려고 한다.
인클루드. 다른 국내 팀보다 선수가 많다. 정보 교환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사람이 많아 더 많은 의견이 나오는게 장점이다.
바니. 국내에서 탑급 선수들이 모였다. 정말 든든하다.
팩스폭스. 팀원들이 서로 버스를 잘 탄다(웃음). 서로 믿을 수 있다. 앞에서 장점을 다 말해준 것 같다.

Q. 처음에 프로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팩스폭스.
처음에 연락을 못 받았다. 다음 날 연락이 닿았는데 테스트를 본다고 하더라. ‘잘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컸었다.
바니. 팀에서 계약하자고 했을 때 하루빨리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프로생활을 시작하고 싶었다.
인클루드. 처음에 테스트를 본다고 하더라. ‘매생이’ 선수가 마우스를 가져가는게 좋을 거라고 해서 가져갔는데 속았다. 이사님이 계약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주셨는데 이제 프로게이머가 된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 그리고 에어콘 틀고 게임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생이. 이사님이 먼저 제안을 해서 좋았다.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
퍼즈. 전역한 상태였는데 일자리를 구하게 돼서 기뻤다.
에임히어로. 숙소에 들어가서 밥을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야 실감이 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든든한 인클루드와 바니 선수(사진= 경향게임스)
든든한 인클루드와 바니 선수(사진= 경향게임스)

Q.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팩스폭스.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바니. 저도 앞으로 잘 하겠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인클루드. 잘 하겠습니다.
매생이. 벌써 내 차롄가? 아직 팬분들이 많지 않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대회가 많이 열리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
퍼즈. 팬들에게 받은 것 보다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에임히어로. 오만하지 않고 늘 노력하는 최고의 프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