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걸그룹 드림캐쳐가 홍콩 소재 K-pop 아이돌 토큰 발행 플랫폼 스타시아(STASIA)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스타시아는 아이돌 토큰 구입을 통해 직접 스타를 지원할 수 있는 크립토-팬덤 플랫폼을 주장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이번에 출시하는 토큰은 DRC(드림캐처토큰)이다.
 

1년에 100여 개가 넘는 팀이 데뷔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돌 시장에서 팬들이 직접 내가 응원하는 팀을 응원하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빌보드에 입성한 BTS(방탄소년단)의 경우 팬들과 성장하며 글로벌 인기 그룹으로 성장한 바 있다. 스타시아는 아이돌 토큰을 발행, 팬의 후원활동 시기, 빈도, 정도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아이돌 그룹이 팬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팬 랭킹’ 시스템을 비롯, 토크을 활용해 아이돌 굿즈와 미공개 영상, 사진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하는 마켓을 제공한다. 또한 토큰 보유량에 따라 콘서트, 팬미팅 등의 오프라인행사 우선 예매 특전 등을 통해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스타시아는 아이돌의 인기가 오르면 토큰의 가격이 오르는 선순환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스타시아는 8개 아이돌 팀과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캐쳐는 스타시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팀이다. 현재 스타시아는 업비트 자회사인 비트베리와 제휴를 맺어 토큰 구입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베리는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유일한 암호화폐 지갑이다.
드림캐쳐 토큰을 구매하길 원하는 이용자는 토큰세일 기간 동안 이더리움을 이용해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후 팬들이 드림캐쳐의 성장에 기여하는 활동을 할 경우 보상으로 토큰 획득이 가능하다. 이런 구조로 인해 열성적인 아이돌 팬덤의 유입이 기대된다.

한편, 드림캐쳐는 2017년 데뷔한 7인조 걸그룹으로 락 메탈과 아이돌을 결합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빌보드에서 발표한 K-pop 신인 순위 3위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꾸준히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