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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리니지 리마스터’, 20년 자부심 계승하며 ‘제2의 전성기’ 자신

참석자: 엔씨소프트 심승보 CPD,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 강정수 사업실장, 서범석 개발실장(이하 성으로만 표기)

  • 역삼=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1.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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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11월 29일 ‘리니지’ 20주년 기념 미디어 콘퍼런스 ‘ONLY ONE’을 통해 ‘리니지 리마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개발진들은 20년간 지속해온 ‘리니지’ 서비스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저들의 성원을 받으며 자부심으로 지켜온 부분들은 그대로 유지하되,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옷을 입고 유저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리니지 리마스터’를 통홰 전투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에 확장성을 더하고, 나아가 향후 20년을 바라보고 ‘리니지’만의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는 것이 이들의 포부다.
 

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 엔씨소프트 서범석 개발실장, 심승보 CPD,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 강정수 사업실장
(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최근 PC MMORPG의 흥행과 관련해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심. MMORPG는 엔씨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아직 풀지 못한 해답이 무궁무진하게 숨어있다. MMORPG는 가능성이 있고, 그 해답을 우리도 찾고 있고, 내고 있다. 멀티플랫폼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MMORPG의 새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저들이 MMORPG ‘명가’라고 부를 때마다 부끄럽지만, 이를 자랑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

Q. PC와 모바일에서 별도로 각자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전략은?
이. 사실 ‘리니지M’ 출시 당시에도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리니지’는 ‘리니지’만의 맛이 있고, ‘리니지M’은 그만의 게임성이 있다. 앞으로도 각자의 게임성을 강화해 나가는 노선을 생각 중이다.

Q. 엠플레이어에서 가능한 조작의 폭은?
이. 기본적으로 집에 켜둔 상태에서 모바일로 스트리밍하는 형태가 원칙이다. 기본적인 조작을 그대로 할 수는 있지만, 간략하게 사용 가능한 형태로 만들 생각이다.

Q. 자동사냥(PSS) 도입과 관련해 기존에 매크로 사용으로 제재받은 유저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강. 자동사냥이 도입된다고 해서 운영정책이 변하진 않는다. 약관 위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제재할 것이다. 자동을 돌리는 문제가 아니라,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함으로서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에 계속 유지할 것이다.
이. PSS에는 여러 기능을 제어하고 유저 경제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인정하지 않는 프로그램에 대해선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다.

Q.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추가적인 성장 혜택 프로모션 계획이 있는가?
이. 이전과 다른 형태로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 중이며, 신서버 오픈도 준비 중이다.
 

▲ 엔씨소프트 심승보 CPD(사진=경향게임스)

 

Q. 지금 10~20대는 ‘리니지’를 낯설어하고 오히려 멀리하는 분위기인데, 향후 새로운 세대에게 ‘리니지’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고민이 있었는가?
이. 분명 새로운 세대를 끌어안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들이 얼마나 ‘리니지’를 이해하겠는가를 생각하면 뭔가를 바꾸는 것이 기존 유저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리니지’를 계속 사랑해왔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게임을 만들어갈 것이다.
심. 원래 ‘리니지’는 여러 제약들이 많았다. 이번 ‘리니지 리마스터’는 전투와 관련된 다양한 부분들이 확장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Q. 월드 공성전이 추가되는데, 기존 공성전의 위상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서. 인터서버 기반의 공성전이 새로 론칭하면서, 기존 공성전도 일부 유지할 예정이다. 통합 서버의 대장도 있어야 하지만 각 서버의 대장도 있어야 한다. 적절히 분배해 스케줄을 짜는 것으로 계획 중이다. 보상이 많이 개편되고, 지급방식 자체도 개선되기에 과거보다 공정하게 많은 수량의 상품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자동사냥과 관련해 작업장이 더 난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은?
강. PSS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유저들이 똑같이 자동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영 정책에 따라 불법적인 활동을 하는 유저들에 대해서는 제재가 가해질 것이다. 열심히 제재하겠다.

Q. BM 측면에서의 변화가 생기는가?
이. 해당 우려를 충분히 보고 있다. ‘리니지M’에 적용된 BM이 추가될 것이라는 우려다. 하지만 ‘리니지M’은 ‘리니지M’에 맞는 BM이 있고, ‘리니지’는 ‘리니지’에 맞는 BM이 있다. 게임 기조에 변화를 주는 BM추가는 없을 것이다.

Q. PSS 시스템과 관련해 PK 등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되는가?
서.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인데, 자동 귀환 시스템이 유저들의 PK에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긴장해야 할 사냥터와 안전 사냥터가 나뉘게 될 것이다.
이. ‘리니지’는 무작정 귀환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그렇기에 모바일 뷰어 등을 도입하는 것이다. PSS 도입을 통해 필드쟁 등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 유닛장 이성구 상무
▲ 엔씨소프트 ‘리니지’ 유닛장 이성구 상무

Q. 커진 보상으로 인한 경제 시스템 변화에 대한 대책은?
이. 이는 ‘리니지’를 20년간 유지하게 한 원동력이다. 보상을 크게 준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다.

Q. 신화 등급 신규 장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달라
이. 집행검은 여전히 로망의 무기이긴 하지만, 처음 설계 때와 달리 많이 보급이 됐다.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옵션 등을 조율 중이다.

Q. ‘LFC’등 e스포츠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가?
이. ‘리니지 토너먼트’를 사랑하고 최고의 콘텐츠라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부활할 것이고,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Q. 해상도 변경이 조금 늦은 감이 있는데, 이제 하게 된 배경은?
이. 1080p 해상도가 나온지도 오래 됐는데, 너무 늦은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물론 4K나 8K로 만들 수는 있지만, 2D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원래 감성을 유지하면서 해상도를 높이려면 1080p가 적절하다고 봤다.

Q. 모든 업데이트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인가?
서. 오늘 소개된 내용은 대부분 업데이트 스펙에 포함될 것이다. 주차별로 나눠서 나갈 수는 있는 정도다. 눈 내리기 전에 보실 수 있을 것이다.

Q. 20주년을 맞이해 게임만 리마스터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인식을 바꾸려 하는 노력을 해보는게 어떨까 싶은데, ‘리니지’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은 없는가?
심. 엔씨소프트에서는 ‘리니지’뿐만 아니라 많은 IP를 가지고 서비스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과 가치 공유를 위해 문화재단뿐만 아니라 각 프로덕트별로 고민 중이다. 회사 전체가 성숙해 나가는 과정으로, 개별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특별한 자리에서 이야기할 수 있게끔 마련하겠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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