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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차세대 게임 장르 ‘오픈 월드’ 주목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12.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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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콘솔게임계는 대작 열풍이 불었다. ‘갓 오브 워’, ‘스파이더맨’, ‘어세신크리드:오디세이’, ‘몬스터헌터월드’, ‘레드 데드 리뎀션2’ 등 올 한해만 수백만장 판매고를 올린 타이틀이 즐비하다. 

화려한 액션성과 연출을 무기로한 블록버스터로 게임 오브 더 이어 후보군에 오르면서 매출과 평론가들의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한마디로 ‘명작’이라는 평가다.

동시에 이들은 공통적으로 ‘오픈 필드’정책을 취했다. 지역간 이동이 자유롭고, 원하는 목표를 설정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소위 ‘서브 퀘스트’로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소소한 퀘스트들을 대거 삽입하는가 하면, 사냥, 낚시 등 즐길거리들과 도전 과제를 도입했다. 단순히 시나리오 전개를 위주로 하는 목표만 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를 주면서 맵에 오랜 기간 동안 머물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

반면 국내 게임들은 더 빠른 진행을 추구하면서 가능한한 많은 맵을 단시간내에 이동하도록 준비한다. 보상을 지급하고 성취감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빠른 게임을 원하는 이들의 입맛에 최적화 돼 있다. 한 곳에 머무르기 보다는 빠르게 이동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하는 구조. 어쩌면 국내에서 성과를 내는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지부진한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은 아닐까. 

최근 게임업계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기존 장르나 비즈니스 기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어쩌면 ‘오픈 월드’를 근간으로 하는 게임성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게임. 한국판 ‘오픈 월드’ 게임 탄생을 고대해 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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